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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척하면 척이지!
  • 이지현 기자
  • 2020-05-25 18: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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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순식간에 알아내는 신기술

어느새 우리에게는 마스크를 쓰고 외출하는 게 당연한 일상으로 여겨지게 됐다.

사람이 모이는 장소라면 어디에나 손 세정제가 비치된 것을 볼 수 있고 공공장소 기침 예절 지키기도 필수다.

이렇게 우리의 삶을 순식간에 바꾸어 놓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관리되고 있지만 언제 또 코로나19에 노출될지 모른다는 걱정은 쉽게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사람들의 이런 염려를 덜어주기 위한 신기술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바이러스가 주변에 있으면 즉각적으로 이를 알려주는 것.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사투 전면에 나선 신기술들을 만나본다.​


에취! 코로나군요!


경기 평택시의 마스크 제조공장인 우일씨앤텍 직원들이 코로나19에 필요한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알기 위해서는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몇 시간은 마음을 졸이면서 기다리기도 한다. 하지만 앞으로 이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하버드대와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진이 코로나바이러스를 감지하면 불이 들어오는 마스크를 개발 중이다. 코로나바이러스를 가진 사람이 이 마스크를 쓰고 숨을 쉬거나 기침을 하면 마스크 속 센서가 비말(입에서 나오는 작은 물방울) 속의 코로나바이러스를 감지해 마스크가 형광으로 변하게 되는 것. 이 마스크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6년간 개발 중이었으나 이번 코로나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용도가 변경되어 연구되고 있다.

연구진은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면서나 출퇴근길에 이 마스크가 활용될 수 있다. 병원에 환자가 왔을 때 사전 검사의 방식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마스크 내부에 코로나바이러스를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내장해 마스크를 생산할 것인지,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마스크에 부착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할 것인지를 두고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쓱~ 냄새 맡으면 바로 압니다!



에어버스에서 개발 중인 전자 코(위)와 전자 코가 여객기 내부에 부착된 모습. 에어버스 홈페이지 캡처​

잠복기가 있고 전염력이 강한 코로나바이러스는 초기에 감염자를 빠르게 발견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밀폐된 공간에서 더 전염력이 빠르다. 최근 많은 이들이 공연장, 영화관 등의 공간을 방문하길 꺼리는 것도 이 때문. 여객기도 대표적인 밀폐공간이어서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속 여행 업계의 근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

항공우주기업 에어버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바이오 스타트업 코니쿠와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기 중 코로나바이러스를 탐지할 수 있는 전자 코를 개발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애초에 폭발물 탐지기로 만들어지고 있던 이 전자 코는 마치 해파리와 비슷한 생김새를 가졌다. 여객기나 공항의 벽이나 천장 등에 붙여 사용할 수 있는 것. 전자 센서가 연결된 미생물 세포가 코로나바이러스와 만나 반응해 공기 중 코로나바이러스를 감지할 수 있다. 아주 적은 양의 코로나바이러스에도 즉각적으로 반응해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수 있는 것.

이 같은 원리를 이용하면 기존에는 탐지견의 도움을 받아 진행하는 불법 약물 탐지 등도 전자 코를 활용해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어버스는 2020년 말에는 공항에서 전자 코 테스트를 한다고 말했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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