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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북한 귀순병사 몸속에 기생충이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11-21 21: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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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북한의 위생환경

15일 오후 북한 병사의 수술을 마친 뒤 브리핑하는 이국종 교수. 뉴시스

 

지난주 경기 파주시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적이었던 사람이 스스로 돌아서 복종함)한 북한 병사와 관련해 해외 언론들이 그의 배에서 나온 ‘기생충’에 주목하고 있다.

 

13일 오후 북한 병사 A 씨는 JSA를 통해 귀순했고 그 과정에서 북한군의 총격으로 상처를 입어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져 이국종 교수에게 수술을 받았다. 수술하는 과정에서 A 씨의 뱃속에서 최대 27㎝에 이르는 기생충이 수십 마리가 발견됐던 것.

 

미국 일간신문 워싱턴포스트는 “병사가 누구인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의 장에서 나온 기생충들은 핵무기를 개발하는 데에만 중요한 자원을 쓰고 있는 북한에서 주민들이 겪는 위기를 잘 보여준다”고 최근 지적했다.

 

지난해 미국 국무부가 발표한 세계 군비(군사 목적에 쓰이는 돈) 지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국내총생산량(GDP)의 23.3%를 핵무기 개발을 포함한 군비로 사용하고 있다. GDP 대비 국방비 지출로 따지면 세계 1위다.

 

북한이 군사비에 엄청난 돈을 쓰는 동안 북한 주민들은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다. 올해 나온 유엔(UN·국제연합)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주민 5명 중 2명이 영양결핍 상태다.

 

미국 일간신문 뉴욕타임스는 “대한민국은 화학 비료를 사용해서 농작물을 재배하는 반면 북한은 여전히 인분(사람의 대변)을 활용해 농작물을 재배하기 때문에 기생충 감염률이 높다”고 최근 전했다. 인분 속에 살아있는 기생충 알이 농작물에 옮겨 붙어 이를 먹는 사람의 몸속으로 들어가는 일이 많기 때문.

 

기생충은 주로 인간을 비롯한 동물의 장 속에 살면서 영양분을 빨아먹는 존재입니다. 심할 경우는 고열, 빈혈, 체중 감소 등의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요. 북한처럼 위생이 좋지 않은 환경에서 살면 기생충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요.

 

우리나라에서도 1960년대에는 국민의 80%가 장내 기생충에 감염되어 있었지만 1970, 1980년대 정부가 적극적인 기생충 퇴치 사업을 벌인 이후에 감염률이 줄기 시작했습니다. 학교에서는 정기적으로 구충제(기생충을 없애는 먹는 약)를 나누어주고 밭에는 인분 대신에 화학비료를 사용했지요. 덕분에 현재 우리나라 장내 기생충 감염률은 1% 미만으로 매우 낮아요.

 

일상에서 음식을 통해 기생충에 감염될 확률은 낮지만 민물고기나 소의 간을 날로 먹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민물고기에 사는 기생충 간디스토마와 소 생간에 있는 개회충에 감염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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