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재운(경북 포항시 포항장흥초 5)
발이 뜨겁다.
종종 걸음으로 달려도
햇볕에 달궈진 모래
화났나 보다.
작은 내 발을
마구 괴롭힌다.
너무 더워
햇볕에 그늘이 없어져서
모래도 화가 났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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