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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높이 사설] [눈높이 사설]괌 포격하겠다는 북한… 비상계획 준비해야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8-15 22: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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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괌 앤더슨 기지의 전략폭격기 B-1B. 앤더슨 기지=AP뉴시스
 
 

북한이 미군기지가 있는 괌을 타격할 미사일 경로와 사거리(발사되어 도착하는 곳까지 거리), 탄착(탄알이 도착함)지점까지 밝힌 ‘괌 포위사격’ 계획을 내놨다. 북한의 김락겸 전략군사령관은 10일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켓 화성-12형 4발은 일본 시마네, 히로시마, 고치 상공을 거쳐 3356.7㎞를 1065초간 날아 괌 주변 30∼40㎞ 해상에 탄착할 것”이라며 이달 중순까지 최종 방안을 김정은에게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북한의 도발이 정권의 종말과 자국민의 파멸을 낳을 것이라며 ‘행동 대 행동’으로 제압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군사적 대응을 통한 정권교체 가능성을 처음 언급한 것이다.

 

북한은 이달 말 실시되는 한미 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 때까지 위기를 최대한 고조시키겠다는 속셈인 듯하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가 포착되면 미국은 당장 선제(먼저 제압함)타격에 나설 것이다. 발사 이후라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동원한 요격(맞받아침), 나아가 도발 원점에 대한 보복 타격이 불가피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화염과 분노’를 경고한 데 이어 미국의 핵무기 능력을 강조하며 핵 공격 가능성을 거듭 시사(간접적으로 표현함)했다. 일본 정부는 동맹이 공격받아도 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해 반격할 수 있는 ‘집단적 자위권’까지 거론했다. 이후 펼쳐질 동북아시아의 국제전 양상은 상상하기도 끔찍하다.

 

정부는 10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어 북한에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대북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긴장 해소를 위한 외교적 노력도 전개하기로 했다. 하지만 화염을 안은 채 마주 달리는 두 기관차를 멈춰 세울 복안(숨겨둔 생각)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앞으로 며칠 긴장은 최고조에 달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NSC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세울 것을 지시했다. 극단적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방위 외교에 나서되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한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도 준비해야 할 것이다.

 

북한의 육·해상 국지(일부 지역)도발에 대비하는 한편 차분하지만 철저하게 민방위 체제도 점검해야 한다. 무엇보다 미국 일본과의 긴밀한 공조(서로 도와줌)를 거듭 확인하고 중국 러시아에도 김정은이 잘못된 판단을 내리지 않게 대북 압박을 가할 수 있도록 외교 총력전을 벌여야 한다.

 

동아일보 8월 10일 자 사설 정리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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