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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역지사지’ 태도 가져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6-20 21: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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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헤이트스피치 근절 알리는 만화책 펴내

만화책 ‘우리 주변 가까이에 있는 헤이트 스피치’. 일본 법무성
 
 

일본 법무성(우리나라의 법무부) 산하(아래에 있는)의 인권옹호국이 최근 ‘헤이트스피치(hate speech·혐오발언)를 없애자’고 알리는 만화책을 펴내 화제다. 헤이트스피치는 국적, 인종, 종교, 성별, 외모 등에 대해 의도적으로 폄하(가치를 깎아내림)하는 언어폭력을 가리키는 말.

 

만화책의 제목은 ‘우리 주변 가까이에 있는 헤이트스피치’. 이 책은 일본의 초등생 주인공이 길거리에서 “외국인은 일본에서 나가라”고 외치며 시위하는 사람들을 맞닥뜨리면서 ‘내가 외국에 사는데 저런 말을 들으면 얼마나 힘들까’를 생각해보는 내용으로 이뤄진다.

 

일본에서는 특히 일본에 사는 한국인을 향한 헤이트스피치가 심각하다. 혐한(한국을 혐오함) 단체들은 재일(일본에 살고 있음)교포들이 다니는 학교 앞, 주요 거리에서 시위를 벌이고 재일교포들을 모욕하는 혐오 발언을 일삼았다. 이에 지난해 5월 일본에서는 ‘헤이트스피치 억제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돼 혐한 시위를 벌이는 것을 막고 있다.

 

헤이트스피치는 일본에서만의 문제가 아니다. 인터넷 공간에서의 특정 집단을 향한 언어폭력을 막기 위해 유럽연합(EU)은 지난해 5월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과 헤이트스피치 금지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NS 기업들은 혐오 표현을 포함한 게시물들을 관리하고 삭제해야 한다.

 

국적, 인종, 외모 등을 가지고 누군가를 의도적으로 미워하거나 낮추어서 표현하는 말이 바로 헤이트스피치입니다. 어려운 말처럼 보이지만 언어폭력을 가리키는 말이지요. 일본뿐 아니라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등 선진국들은 인종차별이나 모욕적인 언어폭력을 법으로 규제하고 있습니다.

 

왜 법으로 헤이트스피치를 금지하는 것일까요? 인간은 모두 존중받을 권리가 있기 때문이지요. 어떤 사람의 출신이나 외모를 근거로 그 사람의 가치를 낮추는 모욕적인 발언을 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

 

혐오 표현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기도 합니다. 여러분이 친구를 부르는 별명을 생각해볼까요? 키가 비교적 작은 친구를 ‘꼬맹이’라고 부르는 것, 안경을 쓴 친구를 ‘안경잡이’라고 부르는 것 역시 그 친구에게 모욕적일 수 있습니다.

 

평소 무심결에 내뱉는 혐오 표현이 없는지 되돌아보아요. 말을 하기 전에 먼저 상대방이 어떻게 느낄지를 생각해보는 역지사지의 태도를 갖는 것이 좋겠습니다.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이지현 인턴기자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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