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전문가, 집안일을 부탁해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9-29 21:41:58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일본에 가사도우미 자격증 등장

일러스트 임성훈
 
 
 

일본에 가사(집안일)도우미 자격증이 등장했다. 가사도우미는 가정을 방문해 빨래, 청소, 요리 등을 하는 직업.

 

일본의 일간신문인 요미우리신문은 “가사도우미와 가사도우미를 소개하는 업체들의 조직인 ‘일본간호가사소개사업협회’가 가사도우미의 능력을 인증하는 자격증인 ‘가정사’ 검정 시험을 11월에 첫 실시한다”고 최근 보도했다.

 

가사도우미 자격증이 생겨나게 된 배경은 일본에서 저출산 고령화(태어나는 아기의 수가 줄고 노인 인구가 늘어나는 것)가 진행되고 1인 가구, 맞벌이 가구가 늘면서 가사도우미를 찾는 사람 역시 늘었기 때문.

 

협회는 “가사도우미를 찾는 이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가사도우미의 자격을 심사하는 과정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자격증은 일본 후생노동성(우리나라의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에 해당)이 인증하는 것.

 

가사도우미 자격시험에는 5년 이상의 경력이 있는 사람만 응시할 수 있다.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으로 나뉘며 빨래, 청소, 요리 등 집안일과 질병에 대한 상식 등을 평가한다. 첫 합격자는 내년 1월 말 발표될 예정.

 

부모님이 집안일을 하다가 “어휴, 집안일은 끝이 없네”라고 말하는 걸 들어본 적 있나요? 청소와 빨래, 설거지 같은 집안일은 바쁜 하루를 사는 현대인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에요.

 

과거에는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몇 대가 모여 사는 대가족이었기 때문에 집안일을 서로 나누어 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많으면 4명, 적으면 혼자 살기도 하지요. 최근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가구의 유형이 ‘1인 가구’였어요.

 

가족 중에는 맞벌이 부부가 많아 하루 일과를 마치고 돌아와 집안일에 힘과 시간을 쏟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또 고령화로 혼자 사는 어르신들이 늘면서 가사도우미를 필요로 하는 일도 늘었지요.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가사도우미를 연결해주는 애플리케이션(앱)들이 서비스를 시작했어요.

 

집안일에도 ‘전문가’가 필요한 시대가 온 것입니다. 일본에서는 집안일을 돕는 로봇도 개발하고 있어요. 우리나라에도 곧 가사도우미 자격증과 로봇이 생기지 않을까요?

 

업무와 집안일에 지친 부모님을 위해 내 방 청소는 스스로 하는 어린이가 되어야겠습니다.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