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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소록도, ‘아픔의 공간’에서 ‘이해의 공간’으로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5-16 22: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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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소록도, ‘아픔의 공간’에서 ‘이해의 공간’으로

국립소록도병원 개원 100주년을 맞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한센병 박물관이 17일 전남 고흥군 소록도에서 문을 연다. 한센병이란 나균에 의해 감염되는 병. 피부나 손, 발, 코와 같이 신체 끝부분에 염증이 생기며 감각이 없어지거나 모양이 변형되기도 한다.

 

한센병은 전염성이 높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그동안 한센병 환자에 대한 사회적인 편견과 차별이 심각했다. 사람들이 잘 드나들지 않는 소록도에 한센병 환자들을 따로 격리(일반 사회생활 환경에서 분리하는 것)했을 정도. 이 때문에 국립소록도병원, 한국한센총연합회 등이 한센병 환자에 대한 의식을 개선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이번 한센병 박물관 개관도 이런 노력의 연장선에 있는 것.

 

한센병 박물관에는 한센병 환자들이 병으로 망가진 발에 맞춰 신발을 만들기 위해 사용한 도구, 변형된 손을 대신해 옷의 단추를 끼울 수 있도록 만든 단추 끼우개 등 일상생활에 사용된 유품 18점이 전시된다. 국내외 한센병의 역사, 한센병에 대한 오해와 진실, 한센병 환자의 인권침해 사례 등을 정리한 자료도 있다.

 

한편 17일 열리는 ‘국립소록도병원 개원 제100주년 및 제13회 한센인의 날 기념식’에는 40여 년 동안 소록도 한센병 환자들을 돌본 마리안느 스퇴거(82·오스트리아) 수녀가 참석한다.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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