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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속 인공지능, 현실에선 어떨까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3-16 05: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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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공격하기도 치유하기도 해요

원격조종 군사로봇(왼쪽)과 ‘터미네이터 제니시스’(2015년)에 등장하는 인공지능 로봇. CNET 홈페이지 캡처·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한국의 프로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 구글의 인공지능(AI) 컴퓨터 바둑프로그램인 알파고의 대결로 세계가 흥분하면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경우의 수가 너무 많은 바둑에서는 인공지능이 인간을 이기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완전히 빗나가면서 인공지능이 가진 능력의 한계가 과연 어디까지일지를 두고 여러 관측이 나온다. 공상과학영화에선 가공할 능력을 발휘하는 인공지능이 이미 단골 소재. 영화에서 인간의 상상을 통해 등장하는 인공지능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그리고 실제 현실에선 이런 인공지능이 어떻게 나타나고 있을까. 》

 

무서운 인공지능

 

영국의 천재 우주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는 “완벽한 인공지능이 나타나면 인류가 멸망할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호킹 박사의 이런 경고대로 인간을 ‘멸종’시키려는 악마 같은 인공지능이 등장하는 영화들이 적지 않다. 영화 ‘터미네이터’(1984년) 속 인공지능은 로봇 군대를 만들어 인간을 없애려한다. 인공지능이 지나치게 발달하면서 위협을 느낀 인류가 인공지능을 없애려하자 이를 눈치 챈 인공지능이 먼저 핵전쟁을 일으킨 뒤 인간을 공격하는 것. 영화 ‘매트릭스’(1999년)에 등장하는 인공지능도 인류를 노예처럼 부린다. 인간을 생체에너지로 삼아 인간에게서 뽑은 에너지를 이용해 가상현실 네트워크를 가동하며 세계를 지배하는 것.

 

현실에서도 인공지능을 장착한 이른바 ‘킬러로봇’의 등장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이런 전투용 군사로봇이 자칫 인류에 재앙을 초래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크다. 현재 대부분의 군사로봇은 사람의 원격조종을 받지만, 인공지능이 탑재돼 스스로 적을 식별해 공격하는 킬러로봇이 등장할 경우 군인과 민간인을 구분하지 못하거나 부녀자나 군인을 구별하지 못하고 무차별 공격하는 끔찍한 일이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온다.

 

영화 ‘바이센테니얼 맨’의 한 장면(왼쪽)과 인공지능 로봇 페퍼. 동아일보 자료사진·AP뉴시스

“인간이 되고 싶어요”

 

인간적인 감정을 가진 채 사랑을 갈구하는 인공지능이 있을까? 영화에선 이런 인공지능 로봇이 등장한다.

 

영화 ‘바이센테니얼 맨’(1999년)의 마틴은 제작자의 실수로 감정과 호기심을 갖게 된 인공지능 로봇. 인간처럼 사랑과 아픔의 감정을 느끼면서 성장한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A.I.’(2001년)에는 어린이의 모습을 한 인공지능 로봇 데이빗이 나오는데, 데이빗은 진짜 인간이 되어 엄마의 사랑을 받고 싶어 한다.

 

현재 스스로 감정을 느끼도록 개발된 인공지능은 없다. 하지만 상대 인간의 감정을 어느 정도 읽을 줄 아는 로봇은 있다. 일본 정보기술(IT) 회사인 소프트뱅크의 인공지능 로봇 ‘페퍼’가 그것. 세계 최초의 감정인식 로봇으로 평가되는 페퍼는 사람의 표정이나 목소리 상태를 분석해 상대의 감정을 살피는 기능이 있다.

 

2014년 페퍼가 최초 공개된 기자회견장에서 페퍼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에게 “지금 웃고 있지만 두 눈은 웃고 있지 않네요. 진심으로 웃는 것이 맞아요?”라고 말을 건네면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현재 일본 도쿄의 상점들에서는 페퍼를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은행, 커피숍, 부동산 회사 등에서 페퍼가 안내원 역할을 하는 것.

 

포옹치료를 하는 영화 ‘빅 히어로’의 베이맥스. 올댓시네마 제공

몸도 마음도 치료

 

사람의 몸을 치료할 뿐 아니라 마음까지 치유해주는 인공지능이 영화에는 등장한다.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2014년)에 나오는 베이맥스는 카메라로 환자의 몸을 스캐닝해 증상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하거나 치료법을 제안한다. 외로움을 느끼는 상대를 따뜻하게 안아줌으로써 마음을 치유해주는 ‘포옹치료’ 기능도 있다.

 

실제로 인공지능은 인간을 치료하는 단계에 와 있다. 미국의 컴퓨터회사 IBM이 개발한 인공지능 슈퍼컴퓨터 ‘왓슨’이 바로 그것. 왓슨은 60만 건의 진단서, 200만 쪽의 전문서적, 150만 명의 환자 기록을 학습해서 진짜 의사만큼이나 빠르고 정확하게 질병을 진단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를 기반으로 왓슨은 미국의 주요병원에서 암 진단과 치료법에 대한 조언을 한다.

 

▶이원상 기자 leews111@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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