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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 키워준 선생님, 고맙습니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05-14 22: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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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에게 듣는 스승 이야기

성우 이지현, 개그맨 신보라, 신수지 선수(왼쪽부터)

오늘(15일)은 스승의 날.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특별히 기억에 남는 스승이 있다. 각 분야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유명인들에게도 어려울 때 힘이 되어주거나 새로운 꿈을 심어준 스승이 있다.

 

유명인들은 어떤 스승을 가장 존경하고 따를까? △애니메이션 ‘헬로 카봇’의 차탄, ‘빅히어로’의 허니레몬 등 유명 캐릭터의 목소리 연기를 맡은 성우 이지현(34·여) △KBS2 개그프로그램 ‘개그콘서트’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는 개그맨 신보라(28·여)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이자 현재 프로볼링 선수로 활약 중인 신수지(24·여) 등 3명이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스승에 대한 이야기를 보내왔다.

 

│이지현 성우│“성우의 꿈 심어준 선생님”

 

서울 광진구 광남초 4학년 때 담임선생님이었던 유상준 선생님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이 선생님 덕분에 성우의 꿈을 갖게 되었죠.

 

제가 초등 4학년이던 어느 날, 국어교과서 속 희곡작품을 공부할 때였어요. 선생님은 친구들끼리 희곡 속 등장인물의 역할을 나눠 맡아 목소리를 녹음해오라는 숙제를 내주셨어요.

 

저는 남자 주인공을 맡았답니다. 등장인물의 목소리를 연기하는 것이 정말 재밌었어요. 친구들은 “네가 연기한 목소리는 정말 남자 같아”라며 놀라워했죠. 그때부터 저는 ‘성우를 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선생님은 국어시간에 학생들에게 교과서 지문을 소리 내 읽게 했어요. 정확한 발음으로 글을 읽는 연습을 시키신 거죠. 지금도 성우 일을 하면서 그때 했던 발음연습을 떠올린답니다.

 

│개그맨 신보라│“지칠 때마다 큰 힘을”

 

제가 가장 존경하는 스승님은 개그맨 이성미 선배님입니다. 선배님은 신입 개그맨 시절부터 지금까지 쭉 저를 지켜보셨지요.

 

개그맨은 다른 사람의 시선에 의해 평가받는 직업이에요. 대중의 좋지 못한 평가를 받으면 마음이 흔들릴 때가 있지요. 2, 3년 전에는 마음이 나태해지기도 했어요. 그럴 때마다 선배님은 “초심(처음에 먹은 마음)을 잃지 말고 열심히 하라”는 조언을 해주시지요.

 

저는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이성미 선배님에게 연락해 큰 힘과 위안을 얻는답니다. 항상 후배들을 스승처럼 이끌어주시는 선배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신수지 선수│“가르침 덕분에 올림픽 무대에”

 

제가 가장 존경하는 스승님은 제가 초등 4학년 리듬체조를 시작했을 때부터 대학교 3학년 때까지 리듬체조를 지도 해주신 김지희 코치님입니다. 코치님 덕분에 꿈의 무대인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나갈 수 있었지요.

 

제가 리듬체조를 처음 배울 때 한국은 리듬체조가 많이 발전되지 않았어요. 코치님은 리듬체조의 강국인 러시아에서 리듬체조를 배울 수 있게 도와주셨지요.

 

리듬체조를 하려면 몸의 균형을 똑바로 잡는 것이 중요해요. 코치님은 재즈, 요가, 발레, 현대무용 등을 리듬체조에 접목해 몸의 균형을 잡는 데 많은 도움을 주셨답니다. 저의 체력을 키우는 데도 많은 도움을 주셨어요. 스스로 자비를 들여 저를 위한 헬스 트레이너까지 고용해주셨지요.

 

이렇게 옆에서 가르쳐주신 덕분에 저는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멋진 연기를 펼칠 수 있었어요.

 

▶정혜진 기자 jwp1110@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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