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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터테인먼트 & 스포츠]찰떡 호흡으로 웃음 팡팡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05-06 22: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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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예능프로그램 인기 비결은?

[엔터테인먼트 & 스포츠]찰떡 호흡으로 웃음 팡팡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무한도전은 2005년 4월 23일 ‘강력추천 토요일’ 속 코너 ‘무모한 도전’으로 작게 출발했고, 도중에 폐지 위기를 겪기도 했다. 2006년 5월 6일 방송부터 단독 프로그램으로 편성돼 이제 한국을 대표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우뚝 섰다.

 

이 밖에 2010년부터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런닝맨), 2007년부터 ‘시즌1’이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이하 ‘1박 2일’) 등도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온 예능프로그램이다.

 

이들이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비결은 바로 멤버들의 협동심. 이들은 어떻게 척척 맞는 호흡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것 일까?

 

‘무한도전’ 멤버인 정준하, 하하, 유재석, 박명수, 정형돈(왼쪽부터). 뉴시스

 

티격태격 뒤에는 깊은 신뢰

 

‘1인자’ 유재석, ‘만년 2인자’ 박명수, ‘착한 형’ 정준하, ‘어색한 뚱보’ 정형돈, ‘상꼬맹이’ 하하 등 무한도전은 멤버 각각의 캐릭터가 있다. 각 캐릭터들은 호흡이 척척 맞는다.

 

특히 정준하와 박명수의 호흡은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준다. 정준하는 멤버들이 자신의 말을 받아주지 않거나 야유를 쏟아낼 때 퉁명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불만을 제기한다. 이때 박명수는 “시끄러워”라며 버럭 소리를 지르거나, 조용히 정준하의 뒤로 다가가 정강이를 차는 행동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이 같은 행동이 가능한 것은 그만큼 멤버들 간에 깊은 믿음이 있기 때문. 정준하는 한 인터뷰에서 “박명수는 방송에서는 항상 내게 윽박지르고 막말 하지만 평소엔 그렇지 않다”라면서 “내 마음을 가장 많이 알아주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1박2일 시즌3’ 멤버인 데프콘, 김준호, 정준영, 김주혁, 김종민, 차태현(왼쪽부터). KBS 제공

 

이끌어주고 잘 따르고

 

오랜 사랑을 받는 예능 프로그램에는 다른 멤버들을 배려하고 잘 이끌어주는 리더의 존재가 빛을 발한다. 리더의 배려심에 감동받은 멤버들은 리더의 말을 잘 따르고 구성원들은 하나로 똘똘 뭉치게 된다.

 

현재 방영 중인 1박 2일 시즌3에는 배우 김주혁, 배우 차태현, 가수 김종민, 개그맨 김준호, 가수 정준영, 데프콘이 출연한다. 이들 중 가장 나이가 많은 김주혁은 그동안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보인 강한 모습과 달리 동생들에게 늘 당하는 모습으로 나와 웃음을 준다.

 

김주혁. 동아일보 자료사진

 

멤버들은 게임에서 김주혁이 지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며, 게임에서 뒤떨어지는 김주혁을 놀리기 바쁘다. 하지만 김주혁은 화내거나 권위를 앞세우기보다는 “허허” 웃으며 받아들인다. 그러면서도 동생들을 챙기고 궂은일은 자신이 도맡아한다. 이런 김주혁 덕분에 멤버들은 스스럼없이 서로의 마음을 열고 편하게 지낸다.

 

런닝맨의 진행자 유재석은 함께 출연하는 멤버들에게 자주 연락을 해 아이디어를 공유하거나 조언을 해준다. 배우 이광수는 런닝맨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예능 프로그램에 잘 적응하지 못했다. 그런 이광수에게 유재석은 일주일에 몇 차례씩 전화를 걸어 용기를 북돋아 주고 잘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줬다고. 결국 이광수는 런닝맨에 잘 적응해 ‘허점이 많은 기린’이라는 캐릭터로 사랑을 받게 됐다.

 

▶이영신 기자 lys@dong.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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