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가 제작한 영화 ‘신데렐라’가 19일 개봉한다. 이 영화는 오랫동안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아온 동화 ‘신데렐라’가 원작.

 

프랑스의 작가 페로는 프랑스 민담(예로부터 민간에 말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인 신데렐라를 1697년 그의 동화집 ‘옛날이야기’에 실었고 이 이야기는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신데렐라는 ‘재를 뒤집어쓰다’라는 뜻으로 주인공이 항상 부엌 아궁이 앞에서 일을 했기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다.

 

특히 이 영화는 케이트 블란쳇, 헬레나 본햄 카터 등 할리우드 최고 배우들이 대거 등장해 기대감을 높인다. 동화 속 캐릭터로 완벽 변신한 배우들의 모습은 과연 어떨까?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착하게 사는 이들의 꿈은 언젠가 이루어진다”는 교훈적인 메시지를 전달해온 명작 동화가 스크린에 펼쳐질 모습을 많은 사람이 기대하고 있다.

 

신데렐라 줄거리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영화는 동화 속 내용을 그대로 옮기지 않고 차별성을 갖춘다. 수동적이고 조용한 신데렐라의 이미지를 벗고, 주체적이고 당찬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며 ‘용기를 갖고 변화를 꿈꾸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화려한 의상과 소품, 압도적인 규모의 세트 또한 영화에서만 맛볼 수 있는 묘미다.

 

▶이영신 기자 l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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