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교육현장]서울미동초 ‘제2회 어린이동아 시사골든벨’ 현장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03-31 05:28:57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독도·동물등록제… 퀴즈 풀며 시사상식 쑥쑥

[교육현장]서울미동초 ‘제2회 어린이동아 시사골든벨’ 현장

‘제2회 어린이동아 시사골든벨(시사골든벨)’ 대회가 28일 서울 서대문구 서울미동초(교장 유정옥 선생님)에서 열렸다.

 

‘어린이동아’를 만드는 동아일보 교육법인 ㈜동아이지에듀가 연 이번 대회는 주니어를 위한 시사월간지 ‘신나는 NIE-시사원정대’ 3월호에 있는 내용을 상식퀴즈로 내 최후의 1명이 남을 때까지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참가 신청을 한 초등학교 중 매달 1곳을 선정해 진행한다.

 

대회에 참가한 서울미동초 6학년 학생 103명 중 골든벨을 울린 주인공은 누구일까?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던 대회 현장에 다녀왔다.

 

O일까, X일까? 5초안에 선택해요

 

예선은 ‘OX 퀴즈’로 치러졌다. 방식은 사회자가 말하는 문장이 맞으면 ‘O’, 틀리면 ‘X’쪽으로 이동하는 것.

 

첫 번째 문제부터 쉽지 않았다. “개미도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죽는다. O일까요 X일까요?” 정답을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은 단 5초. 골똘히 생각하다가 답이 번뜩 떠올라 한쪽으로 달려가는 학생도 있었고, 고개를 갸우뚱하며 눈치를 보다가 친구가 많이 있는 쪽을 선택하는 학생도 있었다.

 

정답은 X. 물체가 떨어지면 그 무게에 따라 중력의 힘을 받는다. 무거울수록 떨어질 때 받는 중력의 힘이 커지는 것. 개미는 가벼워서 중력의 힘을 거의 받지 않아 죽지 않는다. 정답이 발표되자 여기저기서 탄식과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강아지 주민등록제’는 땡!

 

본선에 나가게 된 학생은 모두 50명. 이제 사회자가 묻는 질문에 대한 답을 각자 화이트보드에 적어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 문제는 역사와 관련된 문제였다. “일본이 자신의 영토라고 영유권을 주장하는 우리나라의 땅입니다. 우리나라 울릉도 근처에 있는 이 섬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문제가 나오자 학생들은 웃으며 화이트보드에 답을 적었다. 50명 모두 ‘독도’라고 적었다. 정답! 모든 학생이 통과하자 환호성이 들려왔다.

 

하지만 문제는 점점 어려워졌다. 대설(1년 24절기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때), 을사늑약(일본이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빼앗기 위해 대한제국 정부와 강제로 체결한 조약) 등 점점 문제의 난도가 높아지자 탈락자가 속속 발생했다.

 

결국 ‘동물등록제’를 묻는 문제에서 1등에 도전할 2명이 남았다. 동물등록제는 나이 3개월이 넘는 개를 키우는 사람은 자신이 사는 시, 군, 구청에 반드시 개의 정보를 등록해야 하는 제도. 몇몇 친구는 ‘강아지 주민등록제’라고 적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골든벨의 주인공은?

 

결선에 진출한 두 어린이는 김민혁 군과 김선우 군. 수많은 문제의 정답을 맞힌 실력자답게 두 사람은 사회자가 문제를 다 읽기도 전에 정답을 적었다.

 

승패는 경제 분야에서 가려졌다. “기업들 간의 경쟁이 자유롭게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국가 기관입니다. 기업의 자유로운 경쟁을 제한하는 행위나 불공정한 행위를 조사하는 이 기관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공정거래위원회’. 민혁 군이 혼자 정답을 맞히면서 최후의 1인이 됐다. 민혁 군은 “함께 예상문제를 내며 공부했던 반 친구들에게 고맙다”면서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상식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글 사진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