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8일 새벽(현지시간) 베트남 남쪽 바다에 추락한 말레이시아항공의 여객기가 테러 공격을 당했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날 오전 0시 41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출발해 오전 6시 반에 중국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보잉 777-200 여객기는 오전 2시 40분경 갑자기 연락이 끊겼다. 베트남 해군은 이 여객기가 이날 오전 베트남 남부에서 약 300km 떨어진 바다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이 사고가 일어난 후 미국의 AP통신은 사고 여객기에 탔던 호주 국적과 이탈리아 국적의 승객 2명이 도난 신고된 여권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9일 현재 전문가들은 테러리스트들이 다른 사람이 잃어버린 여권을 이용해 비행기에 탄 후 테러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사고 여객기에는 중국인 153명을 비롯해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호주, 미국, 이탈리아 등 14개국 국적의 승객과 승무원 239명이 타고 있었다.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