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주변에는 칭찬을 많이 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특히 사소한 것까지도 잡아내 칭찬해 주는 사람은 더욱 보기 어렵다.
내가 생각하는 칭찬이란 ‘작은 나눔의 사랑’이다. 칭찬할 때 우리는 그 사람의 장점을 찾아내 칭찬이라는 작은 사랑을 나누어 주기 때문이다.
내가 집에서 예습을 하고 있을 때의 일이다. 엄마께서 내가 공부하는 방법이 마음에 들지 않으셨는지 예습하는 모습이 기특하다고 칭찬해주시기보다는 부족한 점에 대해 지적하셔서 기분이 상한 적이 있다. 쓴 소리를 하신 엄마의 기분도 좋아 보이지 않았다.
사실 엄마께서 내가 더 잘되기를 바라시는 마음에서 쓴 소리를 하셨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쓴 소리가 칭찬보다 앞서다 보면 어느새 서로에게 짜증을 내게 될 때가 많다. 나도 쓴 소리보다 칭찬을 먼저 받았다면 기분 좋게 공부할 수 있었을 것이다.
▶정은수 경북 포항시 포항해맞이초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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