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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높이 사설] [눈높이 사설]스페이스X와 달 탐사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7-18 22: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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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사설]스페이스X와 달 탐사

영화 ‘아이언맨3’의 주인공 토니 스타크는 천재 과학자이자 억만장자다. 토니 스타크의 실제 모델은 미국에서 스티브 잡스만큼이나 유명한 엘론 머스크다. 대학에서 물리학과 경제학을 전공한 머스크는 인터넷결제회사 페이팔의 공동 창업자다.

 

이 회사는 2002년 15억 달러(약 1조6800억원)에 인터넷 경매 사이트인 이베이에 팔렸다. 머스크는 이 돈으로 우주발사체를 만드는 스페이스X와 전기자동차를 만드는 테슬라모터스를 창업했다.

 

애플이 스마트폰으로 휴대전화 시장을 흔들어버린 것처럼 스페이스X는 반값에 우주발사체를 발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해 국가가 주도하는 우주발사체 시장의 생태계를 뒤집었다.

 

2012년 6월 팰콘9을 이용해 우주정거장에 화물을 수송하는 임무를 성공시킴에 따라 스페이스X의 현재 기업가치는 24억 달러(약 2조6800억원)를 넘는다. 스페이스X의 비전이 허풍이 아닌 것은 상업용 인공위성을 원하는 통신사업자가 많고 많은 양을 생산하면 가격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017년까지 미국항공우주국(NASA) 등과 손잡고 달 탐사용 궤도선(시험선)을 발사할 계획이다. 나로호 발사 성공의 자신감과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달 탐사 프로젝트를 성공시킴으로써 한국형 발사체 개발을 앞당기겠다는 것이다.

 

스페이스X의 등장으로 가장 타격을 입는 곳은 미국과 유럽의 기존 발사체 회사들이다. 스페이스X가 우주발사체를 많이 만들어내면 쟁쟁한 이들 기업도 설 자리를 잃게 된다. 그러면 우리가 비집고 들어갈 틈은 더욱 좁아진다.

 

동아일보 7월 8일자 이진영 문화부 차장 칼럼

정리=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오늘은 동아일보 오피니언면에 실린 칼럼을 사설 대신 싣습니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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