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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5-23 03: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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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동 찬반토론]환자와 가족 고통 덜어야 vs 생명은 소중해

다음은 어린이동아 20일자 ‘무의미한 연명치료, 가족 뜻으로 중단 가능해질 듯’ 기사와 관련해 연명치료(환자가 회복할 가능성이 매우 낮지만 목숨을 이어가기 위해 계속하는 의료 행위)를 중단하는 것이 옳은지, 옳지 않은지에 대해 어린이동아 독자들이 보내온 찬반 의견입니다.

 

저는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중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생명은 소중하고, 한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것은 가치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회복할 가능성이 매우 낮은 환자를 돌봐야 하는 가족의 입장은 생각해봤나요? 가족들은 매우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또 연명치료 중단은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나 치료에 의미가 없고 죽음을 거의 앞둔 환자를 대상으로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죽음을 거의 앞둔 환자의 가족뿐 아니라 환자 자신도 가족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는 것을 싫어할 것입니다.

 

기계에 의존한 채 의식 없이 중환자실에서 살아가야하는 환자의 삶이 과연 행복할까요? 차라리 편안하게 자신의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이 제도를 찬성하는 국민이 무려 72%나 된다고 합니다. 무의미한 연명치료에 모든 가족들이 고통 받기보다, 환자가 편안하게 세상을 떠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살아있는 남은 가족들이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허윤서 전남 광양시 광양제철남초 4

 

 

 

저는 연명치료를 중단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드라마나 다큐멘터리 등을 보면 연명치료를 계속하다가 기적적으로 사람이 의식이 돌아오는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연명치료 중단은 회복할 가능성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지만, 이 같은 일이 현실에서도 없으리라는 법은 없습니다.

 

또 이 제도를 찬성하는 국민이 72%라고 하지만, 그것은 현재 자신이 겪고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대답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아직 살아 있는데 가족이 치료를 중단하려고 한다면 생각하면 환자로서는 얼마나 슬플까요?

 

가족들이 연명치료를 중단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치료에 드는 돈이 너무 많이 들어 도저히 감당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생명은 소중한 것인데, 돈이 없다는 이유로 연명치료를 중단하려는 모습은 너무 안타깝습니다.

 

형편이 어려운 환자에게는 연명치료 비용을 조금만 받거나, 무료로 해주는 방안을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돈이 없다는 이유로 연명치료를 중단해 가족을 떠나보낸다면, 훗날 가족의 고통과 슬픔이 더 깊어질 것입니다.

 

▶우선미 인천 남동구 인천만월초 6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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