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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높이 사설] [눈높이 사설]북극이사회 진출, 미래의 경제영토 넓혔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5-20 04: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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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사설]북극이사회 진출, 미래의 경제영토 넓혔다

한국이 15일 북극이사회에서 정식 옵서버(permanent observer·회의를 참관할 수 있는 개인이나 국가) 자격을 얻어 북극 뱃길과 자원개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우리가 북극권 개발이나 연구에 전문성을 갖고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원국들이 인정해준 결과이다. 1999년 중국의 쇄빙선(얼음을 부수어 항로를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배)에 함께 타는 방식으로 북극 탐사를 시작한 이후 14년 만이고, 2008년 임시 옵서버가 된 이후 5년 만의 성과다.

 

정식 옵서버는 정식 회원국인 8개국(미국 러시아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웨덴)과 달리 정책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은 없지만 북극 개발 프로젝트를 제안하거나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낼 수 있다. 모든 회의에도 고정 멤버로 참석한다. 1980년과 1990년대부터 북극을 탐사한 일본과 중국도 이번에 정식 옵서버 자격을 얻었다.

 

북극해 항로(1만2700km)는 부산∼믈라카 해협∼수에즈 운하∼로테르담(2만1000km) 항로를 대체할 수 있는 대안이다. 항로가 얼면 이용하기 어렵지만 대체로 24일이나 걸리는 운송기간을 열흘 정도 줄일 수 있다.

 

북극은 마지막 남은 천연자원의 ‘보물창고’이기도 하다. 전 세계 원유의 4분의 1이 이곳에 매장돼있고, 천연가스 매장량(1669조m³)은 45%나 된다. 북극을 보호하면서도 탐사를 게을리 해선 안 된다. 2010년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한 한국 최초의 쇄빙선 아라온호가 축적한 연구 성과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앞으로 북극이사회가 여는 모든 회의에 참석할 수 있게 된 만큼 지구온난화로부터 북극을 보호할 수 있는 국제규범을 만들고 정책을 논의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기여해야 한다.

 

동아일보 5월 17일자 사설

 

▶정리=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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