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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5-13 02: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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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탑, 노이즈마케팅 논란

[뉴스 쏙 시사 쑥]화제 되면 그만? 소비자 신뢰 떨어뜨려

아이돌그룹 틴탑이 ‘노이즈마케팅’ 논란에 휩싸였다. 노이즈마케팅이란 일부러 논란을 만들어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마케팅 기법.

 

논란은 틴탑의 소속사인 티오피미디어의 대표인 앤디가 최근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틴탑의 멤버 니엘이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여자 아이돌그룹 멤버인 S 양에게 마음에 든다는 고백을 받은 적 있다”고 밝히면서 시작됐다(사진). 이날 포털사이트에는 틴탑 니엘과 S 양으로 추정되는 몇몇 이름이 한동안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편에서는 틴탑이 인기를 끌기 위해 ‘노이즈마케팅’을 하는 것이 아니냐고 의심했다. 소속사는 “틴탑은 이미 1집 활동을 마무리 한 상태이기 때문에 노이즈 마케팅을 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이즈마케팅은 일부러 논란거리를 만들고 이를 노출시켜 소비자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마케팅 방법입니다. 소음을 뜻하는 ‘노이즈(noise)’와 상품과 서비스가 생산자로부터 소비자에게 판매, 전달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활동을 뜻하는 ‘마케팅(marketing)’이 합쳐진 말이지요.

 

노이즈마케팅은 주로 자극적이고 좋지 않은 내용의 이야기를 퍼뜨려 소비자의 입에 오르내리게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잘못하면 부정적인 이미지로 굳어질 수 있다는 위험이 있지만, 화제가 된다면 광고 효과 측면에서 소득이 있다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롯데마트는 2010년 시중에서 파는 치킨의 절반 가격으로 ‘통큰 치킨’을 내놓았습니다. 이는 ‘치킨 값이 지나치게 싸서 치킨 파는 영세상인이 피해를 본다’는 비판에 휩싸였지요. 비판은 받았지만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자 오히려 통큰 치킨에 대한 소비자의 호기심이 커졌고 예상보다 많은 통큰 치킨이 빠르게 판매되었다고 합니다.

 

노이즈 마케팅. 얼마간은 소비자들의 관심이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을지 몰라도 지속적으로 반복할 경우에는 소비자의 신뢰를 떨어뜨려 결국 기업 이미지를 깎아내리는 결과를 가져 올 수도 있겠지요.

 

이비치 기자 qlc@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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