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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높이 사설] [눈높이 사설]북한, 우리가 내민 손 잡아라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4-15 04: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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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사설]북한, 우리가 내민 손 잡아라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12일 서울에서 만난 뒤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에 현재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대화하자고 요구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북한과 대화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12일에는 “개성공단 문제 등 북한과의 위기상황을 해결하려면 상대방의 생각을 알아야 한다”며 거듭 대화 의지를 보였다.

 

케리 장관은 취임 이후 첫 아시아 순방(나라나 도시를 돌아가며 방문함)에서 가장 먼저 한국을 찾았다. 60년 *동 맹국인 한국과 함께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케리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미국은 북한의 위협에 맞서 동맹국인 한국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미사일까지 발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긴박한 상황에서 한국과 미국이 굳건한 동맹을 다시 확인하고 다짐한 것은 든든한 일이다.

 

북한은 한국과 미국이 공동으로 밝힌 경고와 대화 의지를 신중하게 받아들여야한다. 대결을 지속할 것인지, 대화로 갈 것인지는 북한의 선택에 달려있다. 한국과 미국이 대화의 문을 열어놓았는데도 북한이 위협적인 말과 행동을 지속하면 북한의 설 자리만 좁아지는 것이다.

 

한국은 대화에 대해 미국보다 훨씬 부드럽다. 케리 장관은 대화를 위한 조건으로 비핵화(핵무기를 없게 함)를 포함해 북한이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했으나 윤 장관은 “개성공단에 문제가 있다면 북한과 논의할 뜻이 있으며 각종 식량 및 물품 지원은 정치 상황과 관계없이 할 수 있다”며 부드러운 자세를 보였다. 케리 장관은 “한국의 독립적인 선택과 의견을 방해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한국의 위기 해소 노력을 지지했다. 북한은 한국이 문제 해결의 핵심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동아일보 4월 13일자 사설

 

▶정리=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휘 UP

동맹국: 서로의 이익이나 목적을 위하여 함께 도우며 행동하기로 맹세한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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