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상 처음으로 ‘파란 눈’의 대표선수가 탄생했다.

 

법무부 국적심의위원회는 25일 아이스하키 안양 한라의 브록 라던스키(30·캐나다·사진)에 대해 특별 귀화(다른 나라의 국적을 얻어 그 나라의 국민이 되는 일) 대상자가 되었다고 밝혔다.

 

라던스키의 귀화로 한국 체육계는 첫 백인 태극전사를 갖게 됐다. 지금까지 한국 대표선수가 된 귀화 외국인들은 한국계 혼혈선수, 화교(외국에 사는 중국사람) 또는 아시아계였다.

 

라던스키는 2008년 한라에 입단한 뒤 아시아리그 최다 포인트(골+어시스트)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등을 차지했을 정도의 실력자.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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