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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험 완전정복]내가 일제강점기에 태어났다면?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2-25 05: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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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가보면 좋을만한 체험활동 장소

이번 주 금요일은 3·1절이다. 3·1절은 우리나라 국민이 1919년 3월 1일 일본의 식민통치에 저항해 한국의 독립 의사를 세계에 알렸던 ‘3·1운동’을 기념하는 날이다. 정부는 이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1949년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제정, 공포해 3월 1일을 국경일로 정했다. 3·1절을 맞아 독립운동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을 방문해 체험활동을 해 보는 건 어떨까?

 

독립기념관에 전시된 작품들. 왼쪽부터 3·1운동 당시 호외 신문을 돌리는 어린이 모형과 거북선 모형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

 

‘독립기념관’은 총 7개의 전시실로 나누어져 있다. 전시실이 많고 규모가 크기 때문에 모든 전시관을 하루 만에 돌아보기가 어렵다. 독립기념관 홈페이지(www.i815.or.kr)를 통해 전시실마다 주제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자신이 관심 있는 주제에 맞는 전시실만 자세히 둘러보는 것이 좋다.

 

독립기념관에 가기 전 독립기념관 홈페이지→학습마당→역사교육교재 게시판에 꼭 들어가 보자. 독립에 힘쓴 김구, 김좌진, 안중근, 한용운을 주제로 한 체험 활동지와 짧은 위인전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독립운동가에 대한 교훈도 얻고, 독립운동에 대한 호기심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만약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독립운동을 했다면 어떤 독립운동가가 됐을까? 홈페이지에서 ‘성격테스트지’를 내려 받아 자신의 성격에 해당하는 문항에 체크해 보면 알 수 있다. 성격테스트 결과 주도형이라면 ‘김좌진’, 사교형이라면 ‘안중근’, 안정형이라면 ‘김구’, 신중형이라면 ‘한용운’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체험활동 전 독립운동과 나와의 연결성을 찾아가면 체험활동이 더 흥미로울 것이다.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역사관’

 

 

1905년 일본이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기 위해 강제로 을사조약을 체결하는 모습. 독립기념관 제공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일제에 의해 ‘경성감옥’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전국에서 일어난 만세 시위운동으로 감옥에 갇히는 사람이 급격히 많아지자, 일제는 감옥을 새로 지어 3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감옥으로 바꾸고 1923년 이름을 ‘서대문형무소’로 바꾸었다. 1998년부터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으로 개관해 자주 독립정신을 기리는 교육 현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서대문 형무소는 유관순, 안창호, 한용운, 김구 등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항일투사들이 갇혔던 곳이다.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가기 전 서대문 형무소에 수감됐던 인물 중 관심이 있는 인물의 위인전을 읽거나, 인터넷 등을 통해 그 인물에 대해 알아보고 가면 좋다.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은 실제 감옥이었던 곳이다. 고문에 쓰인 기구를 보거나, 과거 고문 받는 모습을 재현한 모습 등을 보면 충격과 함께 깨닫는 바가 클 것. 방문 전 서대문형무소가 어떤 곳일지 미리 상상해본 후 직접 가서 봤을 때와 느낌이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보자.

 

감옥 체험실에 직접 들어가 보는 것도 의미 있는 경험이다. 과거에 수감됐던 독립운동가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직접 경험해서 배우면 연상이 잘 되기 때문에 배운 것이 기억에 오래 남는다.

 

체험활동보고서 이렇게!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나 독립기념관은 평소 어린이들이 어려워하는 ‘역사’를 오감으로 공부하기에 좋은 장소이다. 따라서 보고서를 쓸 때 3분의 2는 자신이 새롭게 알게 된 역사적 사실을 정리해서 적으면서 역사공부를 하고, 나머지 3분의 1은 자신의 느낀 점을 쓰자.

 

역사적 사실을 쓸 때는 △일제 식민정책의 변화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역사 △가장 인상 깊었던 독립운동가 등 다양한 주제 중 한 가지를 콕 짚는다. 느낀 점을 쓸 때는 새롭게 알게 된 독립운동가의 모습과 평소 자신의 모습을 비교해서 쓰면 좋다. 이때 ‘우리나라 역사에 관심 없던 자신의 모습’ ‘그동안 3·1절을 노는 날로만 생각했던 것’ 등과 같이 자신에게 부족했던 모습을 돌아본다면 체험활동을 통해 교훈까지 얻을 수 있다.

 

도움말 : 대교드림멘토 김영선 과장, 천안 독립기념관 임정은 학예사

 

▶이영신 기자 lys@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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