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쌍한 사람들’ 인기 이유는?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이 화제입니다. 빅토르 위고의 장편소설 ‘레미제라블’은 그동안 다양한 예술 장르로 변화했어요. 소설을 각색(서사시나 소설 등 문학 작품을 희곡이나 시나리오로 고쳐 쓰는 일)해 만든 영화만 스무 편이 넘습니다. 연극은 물론 뮤지컬로도 제작됐어요. 19985년 영국 런던의 웨스트엔드에서 뮤지컬 ‘레미제라블’이 처음 선보인 후 27년째 장기공연 중으로 그동안 레미제라블을 뮤지컬로 본 사람만 5500만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영화가 개봉한 뒤 책 ‘레미제라블’도 국내에서 두 달 만에 10부가 넘게 팔릴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레미제라블’은 가난함과 배고픔에 찌들고, 권력을 가진 사람들의 폭력과 억압에 시달리던 19세기 초 프랑스 사회와 시민들의 모습을 배경으로 합니다. 레미제라블의 주인공 장발장은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19년간 감옥에 갇혀 강제 노동에 시달리지요. 자신을 망가뜨린 세상에 대한 분노로 가득차있지만 미리엘 주교가 베푼 사랑과 용서, 자비에 감동해 완전히 새 사람으로 변합니다. 작가 위고는 한 사람을 바꾸는 힘, 세상을 바꾸는 힘은 바로 사랑과 자비에 있다고 말하고 싶었던 것 아닐까요?
※생각해 볼 문제
1. 세상에 대한 분노로 가득차있었던 장발장을 변화시킨 계기는 무엇인가요?
2. ‘레미제라블’의 주인공 장발장에게 보내는 편지를 써보세요.
▶봉아름 기자 er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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