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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 뒤 공해와 소음 사라질까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12-26 0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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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친환경 교통수단을 소개합니다

10년 뒤 공해와 소음 사라질까

‘2022년 12월. 서울에 사는 어동이는 일본으로 가족여행을 갈 생각에 들떠있다. 인천공항이 아닌 서울역에 도착한 어동이네 가족은 일본 도쿄로 가는 급행 고속열차를 탔다. 열차는 시속 1000km로 해저터널을 지나 1시간 15분 만에 일본에 도착했다….’

 

이런 일이 가능할까? 10년 후에는 기차를 타고 2시간 이내로 일본에 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바로 대륙과 대륙, 국가와 국가를 연결하는 장거리 고속열차가 실현되기 때문이다.

 

공해가 없고 빠른 차세대 친환경 교통수단의 개발에 세계 각국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미 충북, 전남 등은 자동차, 지하철 등 기존 교통수단을 대체할 차세대 교통수단 개발에 힘쓰고 있다.

 

과학자,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10년 안에 실현될 친환경 교통수단에는 무엇이 있을까?

 

배터리를 달고 도시를 누비는 ‘무가선 트램’. 동아일보 자료사진
도로 위를 달리는 트램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최근 충북 청원군에서 배터리를 달고 도시를 누비는 ‘무가선(無架線·전선 없이 달리는) 트램(도로에 만들어진 레일을 따라 움직이는 전동차)’ 전용 시범선(길이 1km)을 완공하고 사람들이 직접 타보도록 하는 행사를 가졌다.

 

무가선 트램은 전지를 달고 있어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고압선이 필요 없고, 한 번 충전하면 25km 이상 달릴 수 있다. 소리나 진동, 매연도 없다.

 

사람들은 일반버스처럼 도로 위의 승강장에서 무가선 트램을 탈 수 있다. 전차의 바닥 높이가 30∼35cm로 낮아 유모차, 휠체어 등도 쉽게 오르내릴 수 있다. 건설하는데 쓰이는 돈은 지하철의 20% 수준. 우리나라에서는 경기 수원시, 경남 창원시 등 10여개 지자체에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10년 뒤에는 전국 곳곳에서 무가선 트램이 ‘씽씽’ 달리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

 

‘소형무인궤도차’ 모습.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블로그
달려라, ‘택시 열차’

 

최근 전남 순천시에서는 ‘소형무인궤도차(PRT·Perso- nal Rapid Transit)’ 공사가 한창이다. 내년 4월 열리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 맞춰 국내 첫 PRT 40대를 달리게 하려는 것.

 

6명까지 탈 수 있는 소형무인궤도차는 땅 또는 공중에 설치된 궤도를 따라 시속 30∼40km로 움직인다. 전철과 달리 정류장에 서지 않고 목적지까지 곧바로 가기 때문에 ‘택시 열차’라는 별명이 붙여졌다. 100% 전기에너지로 달리므로 공해와 소음이 적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각광받는다.

진공터널 열차타고 씽씽

 

초고속 진공터널 열차는 2시간 안에 사람들을 일본으로 태워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열차가 초고속으로 달리기 위해서는 레일과의 마찰력을 비롯해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는 것이 포인트. 초고속 진공열차는 터널 내부 공기를 절반 이상으로 뽑아내 진공(물질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 공간) 상태에서 달리는 열차로, 이 기술이 도입되면 최대 시속 1000km를 달리는 것이 가능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2020년까지 시속 700km로 달리는 진공터널 열차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 중.

 

‘붕붕’ 전기로 충전하는 자동차

 

미래에는 주유소가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바로 전기차 때문. 차가 자체적으로 전기를 충전하는 무선충전기술이 널리 사용되면 연료도 필요 없고 전기를 충전하는 충전소도 필요 없다.

 

일본 도요하시공대 오히라 다카시 교수는 지난달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전기자동차 국제포럼 2012’에서 ‘타이어로 전기를 공급받는 자동차’ 모형을 발표했다. 그는 “1세대 증기, 2세대 가솔린을 지나 3세대인 충전식 전기자동차가 개발됐다”면서 “4세대 자동차는 ‘무선충전’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민지 기자 minji88@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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