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세계부터 포유류 천국까지
세계적인 과학잡지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최근 ‘올해 10대 발견’을 발표했어요. 올해 세계를 들썩이게 한 고고학, 생물학, 천문학, 물리학 분야의 놀라운 발견에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봅시다.
‘잃어버린 세계’ 찾았다
발견된 해양생물은 게와 문어, 불가사리, 말미잘 등. 온도가 무려 380도인 남극대륙의 열수분출공(뜨거운 물이 지하로부터 솟아나오는 구멍) 주변에서 발견됐다.
2월 인도 북부에서 다리 없는 새로운 생물이 발견됐다. ‘캐실리언’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생물은 척추가 있는 양서류에 가깝고, 1억 4000년 전 아프리카의 한 생물에서 갈라져나온 것으로 분석됐다.
제10행성, 과연…
‘제10행성’(지금까지 알려진 9개의 행성 외에 존재할 것으로 추측되는 행성)이 존재할까.
5월 브라질 국립 천문대 천문학자 로드니 고메스는 해왕성 저편에서 불규칙적으로 공전(태양을 중심으로 빙빙 도는 것)하고 있는, 지구 4배 크기의 행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태양계보다 식구가 많아요
태양계보다 행성(움직이는 별) 하나를 더 거느린 행성계가 나타났다. 4월 영국 하트퍼드셔대
1600년 전 비밀을 간직한 곳
5월 중앙아메리카의 나라 과테말라 북부 밀림에서 1600년 전 고대 마야문명의 신전이 발견됐다.
새로운 포유류 사는 ‘천국’
9월 페루와 멕시코 생물학자들에 따르면 페루 북부 지역에서 새로운 올빼미원숭이를 비롯한 신종 포유류 8종이 모습을 드러냈다.
우주에 생명체가?
8월 우주과학자들이 ‘달콤한’ 물질을 발견했다. 지구로부터 약 400광년 떨어진 항성 주위의 기체 속에서 당(단맛이 나는 물질) 분자를 발견한 것. 이는 우주에 생명체가 살았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밝혔다.
종말, 진짜일까?
5월 과테말라 북동부에 있는 마야 유적지 술툰에서 7000년 이상의 미래를 상형문자(모양을 본뜬 문자)로 기록한 달력이 들어있는 벽화(사진)가 발견됐다. 그동안 몇몇 사람은 고대 마야문명에서 만들어
세계에서 최고로 큰 악어
‘신의 입자’ 발견
7월 세계 과학계가 48년간 찾아 헤맨 ‘신의 입자’ 힉스가 모습을 드러냈다. 힉스는 자연계를 구성하는 기본입자들에 질량(무게)을 부여하는 역할을 하는 17번째 입자. 이들 17개 입자가 세상의 모든 물질과 세상을 움직이는 힘을 만든다는 게 그동안 물리학자들이 쌓아온 핵심 이론이다.
▶손민지 기자 minji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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