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사람 있다
생각에 잠긴 오랑우탄, 쓸쓸해 보이는 고릴라의 뒷모습, 서로 사랑을 나누는 원숭이 커플, ‘아뵤’라고 외치는 것 같은 닭과 쑥스러워하는 박쥐까지….
인간과 비슷한 표정을 짓고 포즈를 취한 동물들의 모습이 참 재미있습니다. 이 사진들은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게재된 동물 전문 사진작가 팀 플래치(54)의 작품이에요. 주제는 ‘인간 그 이상’(More Than Human)으로, 다음달부터 영국 런던에서 전시된다고 합니다.
플래치는 “동물이 나타내는 ‘인간 같은 감정’을 사진에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사진 속에서 동물들의 표정과 보디랭귀지(몸짓 언어)의 의미를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어요. 동물은 비록 ‘슬퍼’ ‘배고파’ ‘외로워’라고 인간과 같은 말을 할 순 없지만 행복, 분노, 슬픔, 공포, 놀라움 같은 감정을 느끼고 나름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존재이기 때문이지요.
더 많은 사진이 궁금하다면 플래치의 홈페이지(http://www.timflach.com)에 가 보아요. ^^
▶손민지 기자 minji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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