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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높이 사설] [눈높이 사설]일본 독도 빼앗기 총력전에 정부는 뭐하나?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11-05 0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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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사설]일본 독도 빼앗기 총력전에 정부는 뭐하나?

미국 애플사가 자기 회사 제품에 독도를 단독으로 표기했던 방침을 바꿔 독도-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표기)를 함께 쓰기로 했다. 한국과 일본의 갈등에 휘말리지 않으려는 의도겠지만 분명히 사실을 왜곡한 것이다. 애플은 새 운영체제의 지도에 한국에서 접속하면 ‘독도’, 일본에서 접속하면 ‘다케시마’, 제3국에서 접속하면 ‘리앙쿠르암초’ ‘독도’ ‘다케시마’ 3가지로 표기하기로 했다.

 

애플은 아이폰 등 자사 제품의 지도에 올해 7월까지 독도와 다케시마를 함께 표기했으나 우리나라 외교통상부의 항의를 받아들여 9월 독도 단독 표기로 수정했다. 애플이 독도-다케시마를 함께 쓰기로 결정한 이유가 ‘기업의 이익 때문’이라고 밝힌 것만 보더라도 일본이 얼마나 집요하게 이 문제에 개입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정부가 일본의 독도 왜곡 공세에 대해 경계를 계속했더라면 애플이 방침이 한 달 만에 이렇게 바뀌지 않았을 것이다.

 

8월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이후 일본은 전 세계를 상대로 다케시마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독도를 빼앗겠다는 선전포고와 다름없다. 이에 맞서 우리 외교부는 150여 개 공관(외국에 파견하는 외교부 기관)에 10개 국어로 된 독도 홍보물 35만 부를 배포하고, 독도 홍보 예산을 올해 23억 원에서 내년 42억 원으로 늘렸다. 하지만 애플의 독도 표기 개악(고치어 도리어 나빠지게 함)은 정부가 큰소리를 쳤지만 일본의 총력전에 밀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세계 최대의 인터넷 기업인 구글은 애플에 앞서 두 달 전 독도 표기를 접속 국가에 따라 세 가지로 달리하겠다고 우리 정부에 통보했다. 구글을 막지 못한 데 이어 애플한테도 당했다. 외교부는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기초적인 사실을 지키지 못한 책임을 느끼고 다른 외국 기업으로 독도 왜곡 표기가 확산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동아일보 11월 2일자 사설

 

※세계적인 기업의 독도 왜곡 표기에 대해 우리나라 외교부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세 가지 생각해 적어봅시다.

 

▶정리=봉아름 기자 er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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