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엔터테인먼트 & 스포츠]독일 분데스리가 시즌 5호골, 훨훨 나는 손흥민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10-31 23:25:02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이 선수를 주목하라!

한국축구 국가대표팀의 공격수 손흥민(20·함부르크·사진)이 독일 프로축구 무대에서 놀라운 활약을 보이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한국시간)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시즌 9경기 만에 5번째 골을 터뜨리면서 함부르크의 2대 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소속팀 함부르크는 물론 분데스리가에서도 주목하는 스타로 발돋움했다. 독일 언론으로부터 ‘손세이셔널’이라는 극찬을 받을 정도. ‘손세이셔널’은 ‘손흥민’ 성(姓)인 ‘손’과 ‘돌풍을 일으키는’이라는 뜻의 영어단어 ‘센세이셔널(sensational)’을 합쳐 만든 말이다.

 

떠오르는 스트라이커로 주목받기까지 손흥민이 흘린 땀방울의 흔적을 따라가 보자.

 

“탄탄한 기본기 쌓았어요!”

 

손흥민은 초등 5학년 때부터 아버지 손웅정 춘천FC 유소년클럽 감독으로부터 본격적으로 축구를 배웠다. 1980년대 K리그에 선수로 활약했던 손 감독은 자신이 선수시절 경험하고 느꼈던 점을 바탕으로 아들을 직접 가르쳤다.

 

손 감독은 ‘기본과 원칙’을 중요하게 여겼다. 손흥민은 축구를 시작하고 5년이 지날 때까지 패스나 슈팅이 아닌 볼 리프팅(공을 땅에 떨어뜨리지 않고 계속 튕기는 동작) 훈련만 계속했다. 또래 선수들이 학교에서 수많은 경기 경험을 쌓고 다양한 기술을 익힐 때 그는 단순하고 지루한 훈련을 몇 년이나 반복한 것. 슈팅 연습을 할 때도 한 번에 100개나 되는 공을 그라운드에 놓고 반복적으로 공을 찼다.

 

이렇게 단련된 기본기는 다급한 상황에서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는 힘이 됐다. 침착하지 않으면 골을 넣을 수 없는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에게 쉽사리 공을 빼앗기지 않고 골을 넣는 능력을 기르게 된 것이다.

 

한국축구 이끌어갈 차세대 스트라이커

 

2008년 대한축구협회의 우수선수 해외유학 프로그램에 선발돼 독일로 축구 유학을 떠나면서 실력이 급성장한 손흥민은 지난해 1월 카타르 아시안컵 본선을 앞두고 처음으로 대표팀에 선발되는 감격을 누렸지만 이후 1년 9개월간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지난달 17일 이란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에서 다시 태극마크를 단 손흥민은 미래의 한국축구를 이끌어갈 ‘차세대 골잡이’로 주목받는다. 최강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잠재력은 손흥민이 최고”라면서 “지금보단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축구 전문가들은 “손흥민이 국가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기 위해 필요한 요소는 다른 선수들과의 호흡”이라면서 “이 부분만 보완된다면 대표팀에서도 놀라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손민지 기자 minji88@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