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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캡틴박의 성장멘토링]공이 발등에 3000번 닿을 때까지!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8-27 07: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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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박의 성장멘토링]공이 발등에 3000번 닿을 때까지!

팀 공식 훈련을 마치면 나는 지금도 매일 혼자 공을 들고 골대 앞에 서. 축구를 시작하고부터 늘 그래 왔듯이 부족한 점을 메우기 위해서 매일 개인 연습을 하는 거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개인 훈련을 하는 시간은 무언가를 버리고 또 무언가를 얻는, 나에게는 무척 소중한 시간이야.

초등학교 때 코치 선생님은 이렇게 강조하셨어.

 

“자고로 축구선수는 공에 대한 ‘감각’이 있어야 한다. 공에 대한 감각이 생기려면 어떻게 해야 되겠나? 공이 발등 구석구석을 적어도 3000번은 닿아야 한다.”

 

나는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었어. 3000번에 다시 3000번. 그렇게만 하면 기술이 늘 거라고 생각한 거야. 그래서 그때부터 어디를 가든 축구공을 가지고 다녔어. 그리고 틈만 나면 연습을 했지. 심지어 방에 있을 때도 헤딩으로 공을 컨트롤하면서 시간을 보냈어.

운동장에서 연습을 할 때는 기본기를 다지는 데 충실하려고 노력했어. 볼을 컨트롤하는 연습, 짧은 거리에서 하는 패스, 단거리 달리기를 주로 연습했지. 매일 기초 훈련을 하는 게 지루할 때도 있었지만, 기술로 승부하려면 공을 귀신같이 잘 다루어야 하잖아? 그래서 매일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어. 내가 믿을 거라곤 연습밖에 없었거든.

 

때로는 힘든 훈련에 지칠 때도 있었어.

‘그동안 열심히 했으니까, 오늘 하루만 쉴까?’

하지만 하루를 쉬고 나면 그 다음 날은 더 많은 훈련을 해야 하잖아. 그래서 맘 놓고 쉴 수가 없었어.

 

<b>※ 생생멘토링</b>

 

제가 다른 아이들보다 뚜렷한 목표를 가질 수 있었던 건 매일 일기를 썼기 때문이에요. 그것도 그냥 일기가 아니라 축구를 하고 나서 느낀 점을 기록하는 ‘축구 일기’. 마치 훈련 일지를 쓰듯 내 일기장에는 그날그날 훈련했던 내용과 다짐, 반성과 각오들이 가득 찼어요.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일기를 쓸 때마다 그날 받은 훈련을 떠올렸고, 경기할 때 지적받았던 것을 잊지 않고 기록하게 됐지요.

여러분도 뭔가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매일매일 일기를 써 보세요. 꿈이 가슴속에 단단하게 뿌리를 내리려면 매일 생각해야 해요. 저처럼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끈질기게 일기를 쓰면 꿈의 씨앗이 더 빨리 튼튼한 뿌리를 내릴 수 있을 거예요.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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