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는 듯한 무더위에 힘이 빠진 어동이. ‘기다려온 여름방학을 하루 종일 집 안에서 보낼 수만은 없어. 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릴 방법이 없을까?’

어동이와 함께 떠나보자. 푸른 파도가 출렁거리는 바다로~!

 

거대한 무도회장이 된 바다를 만나고 싶다면?

 

어린이 친구들, 바다분수를 본 적 있나요? ‘빛의 향연! 낭만의 바다!’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2012 목포해양문화축제’의 가장 큰 볼거리는 바다분수와 어우러지는 해상무대공연이랍니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해상 퍼레이드, 바다분수와 함께하는 미디어아트쇼, 불꽃쇼 등 다양한 공연을 볼 수 있지요. 거기에 전통국악기와 서양악기를 이용해 새롭게 각색한 특별하고 멋스런 국악 뮤지컬 공연을 보다보면 어느새 우리나라 국악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될 거예요.

5일 오후 7시 40분 평화광장 해상무대에선 댄스, 노래, 밴드 등 청소년들이 넘치는 끼를 선보일 수 있는 청소년 문화행사가 마련된다고 하니 우리 함께 그동안 감춰왔던 재능을 보여주자고요!

목포앞바다 낚시 체험, 맨손 물고기 잡기 체험, 노 젓기 체험, 목포 어판장 경매 체험, 해경 선박 승선체험 등 바다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이색 체험행사가 가득한 목포로 Go! Go!

 

축제는 직접 참여해야 제 맛!

 

8월 1~9일 부산 해운대 광안리 등 바닷가에서 펼쳐지는 ‘부산바다축제’는 어린이 여러분에게 쉴 틈 없이 다채로운 추억을 선사합니다.

특히 6~7일 해운대 시민참여무대에서 오후 1, 3시에 열리는 물의 난장 이벤트 ‘워터 카니발’은 가장 기대되는 행사에요. 무더위를 한번에 날려줄 시원한 물놀이 한판이 벌어질 예정이랍니다.

국내 최고 민간 비행단인 ‘에어로바틱 토네이도’가 해운대 해수욕장 상공에서 펼치는 바다축제 축하 비행쇼는 물론, 해운대 몸짱 선발대회인 ‘다이나믹 바디 콘테스트’, 놀라운 능력 갖춘 일반시민을 위한 스타 발굴 무대 ‘나도 스타킹’, 요트경기장에서 직접 요트 체험을 할 수 있는 ‘해양레포츠 체험’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풍성한 이벤트가 마련된답니다.

신비의 원시해안이 보존된 고창갯벌을 찾아

바다 축제에서 생태자원의 보고인 ‘갯벌’을 빼놓으면 섭섭하지요. 고창갯벌은 2010년 2월 세계적인 습지보호기구인 람사르협회에서 ‘람사르습지’로 지정한 살아있는 자연생태계에요.

자연 그대로의 갯벌이 살아 숨 쉬는 고창갯벌에서 가족들과 함께 조개 캐기, 장어잡기, 밀물과 썰물을 이용해 고기를 잡는 어망 체험 등 전통어로방식을 체험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트랙터를 개조해 만든 갯벌버스를 타고 신나게 갯벌 위를 달리면 스트레스가 확 풀릴 거예요.

 

▶이비치 인턴기자 qlc@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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