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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새 대통령에 이슬람주의자인 무함마드 무르시 후보(61·사진)가 당선됐다. 독재자였던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이 민주화 혁명으로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이집트 역사상 60년 만에 처음 치른 민주선거로 뽑힌 대통령이다.
이집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이집트에서 가장 큰 이슬람조직인 무슬림형제단이 지지하는 무르시 후보가 51.7%의 득표율로 호스니 무바라크 정권의 마지막 총리 출신인 아흐메드 샤피크 후보(71)를 누르고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집트의 민주화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이집트는 군부가 입법·사법권은 물론 군 통솔권까지 장악하고 있어 무르시 당전자가 ‘꼭두각시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장재원 기자 jj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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