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짝짝짝 짝짝! 대~한민국”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6-14 05:04:50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2002한일월드컵 10주년… 어제와 오늘을 말하다

딱 10년 전 오늘이던 2002년 6월 14일. 대한민국은 불덩이처럼 달아올랐다.

 

우리나라와 일본이 공동개최한 ‘2002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이 조별 토너먼트로 강적 포르투갈과 맞붙은 인천문학경기장. 0 대 0으로 경기를 이어가던 가운데 후반 25분, 박지성 선수의 결승골이 터졌다.

 

우리나라가 월드컵 출전 48년 만에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하는 순간이었다!


올해는 2002한일월드컵 10주년을 맞는 해다. 지금 초등생이 아기였거나 아직 태어나기도 전인 그때, 대한민국은 얼마나 뜨거웠을까? 2002 한일월드컵은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을까?

 

■ 10년 전 그때

 

신화, 또 신화

 

2002한일월드컵은 그야말로 ‘신화’의 연속이었다. 그때까지 우리나라는 1954년 월드컵 본선에 첫 출전한 이후 1승조차 거둔 적이 없었다. 하지만 2002년 6월 4일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사상 처음으로 본선 승리를 기록한 후 14일 포르투갈 전에서 이겨 16강에 진출했다.

또 18일에 벌어진 축구강호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는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안정환 선수의 헤딩슛으로 2 대 1 극적인 역전승! 나흘 뒤인 22일에는 스페인과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격전 끝에 5 대 3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올랐다.

 

새빨간 광화문 광장, 세계를 놀라게 하다

 

한국의 축구뿐 아니라 거리응원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수백만 명이 서울 광화문, 시청 앞 광장 등으로 몰려나와 붉은 유니폼을 입고 태극기를 두른 채 목이 터져라 응원했다. 열정적이면서도 질서 있는 축구 응원 문화에 유럽과 남미의 축구 선진국들도 놀랐다.

 

히딩크 리더십… 박지성 발탁

 

거스 히딩크 당시 월드컵 대표팀 감독은 2002한일월드컵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 히딩크 감독은 인재를 알아보는 눈이 있었다. 박지성, 송종국, 김남일, 최진철 등은 그전까진 유명하지 않았지만 히딩크 감독이 발탁해 대표팀에서 뛰게 된 선수들이다.

히딩크의 리더십을 다루는 책들도 쏟아져 나왔다.

 

■ 10년 후 지금

 

한국 축구, 쑥쑥 자라다

 

2002한일월드컵 이후 한국 축구는 ‘업그레이드’ 됐다. 10년 전 월드컵 1승이 소원이었던 한국은 2010남아공월드컵에선 ‘원정 첫 16강’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축구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2002년 1만7070명이었던 축구협회 등록 선수는 2012년 2만4023명으로 늘었다.

 

한국 선수, 세계로 쭉쭉

 

능력 있는 선수들의 유럽 진출도 활발해졌다. 2002한일월드컵 이후 박지성은 네덜란드의 아이트호벤 팀을 거쳐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로 영입되면서 세계적인 축구스타가 됐다. 차두리도 독일리그와 스코틀랜드를 경험하고, 이영표는 유럽과 중동 무대를 거쳐 현재 북미 클럽에서 활약 중이다.

2002한일월드컵 당시 초·중학생이었던 기성용(셀틱), 이청용(볼턴), 지동원(선덜랜드), 손흥민(함부르크),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 이른바 ‘월드컵 키즈’ 선수들도 해외무대에서 기량을 쌓고 있다.

 

톡톡 튀는 응원문화

 

축구 응원문화도 새롭게 자리 잡았다. 월드컵 등 큰 경기가 열릴 때면 지금도 사람들은 붉은 옷을 입고 광장으로 모인다. ‘꿈★은 이루어진다’ 같은 카드섹션 응원도 축구장에서 계속되고 있다. “짝짝짝 짝짝. 대∼한민국!”은 축구뿐 아니라 올림픽 경기에도 쓰일 정도로 대표적인 응원 구호가 됐다. 

 

▶장재원 기자 jjw@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