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음력 4월 8일)은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최초로 불교를 세운 고대 인도의 성자 석가모니의 탄신을 기념하는 날이지요. 석가는 기원전 563년 4월 8일(음력) 북인도 카필라왕국(지금의 네팔 지방)의 왕 슈도다나와 마야부인 사이에서 태어났어요. 불교국가에서는 음력 4월 8일을 석가탄신일로 기념해왔어요.

우리나라 불교계에서도 이날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연등 달기에요. 예부터 어머니들은 절 마당에 식구의 이름을 적은 등을 달았습니다. 가족의 행복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면서 말이지요.

다른 나라에서도 신을 기억하는 행사가 한창입니다.

21일 인도 서북부의 아지메르라는 도시에서는 이슬람의 신비주의자들 중 하나인 수피교도의 축제가 열렸습니다. 수천 명의 신도들이 인도의 각 지역에서 모여 축제를 열고 춤을 추며 그들의 지도자를 찬양합니다.

만약 신이 있다면 여러분은 무엇을 빌고 싶은가요?

 

Festival participants carry portable shrines during the annual Sanja Festival in Tokyo, May 20, 2012. AP 연합뉴스 일본 도쿄에서 매년 열리는 ‘산자 축제(일본 고유의 민족 신앙인 ‘신도’로부터 기원한 도쿄의 대표적인 축제)’에 참여한 사람들이 20일 신을 모시는 가마를 옮기고 있다

▶봉아름 기자 er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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