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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높이 사설] [눈높이 사설]과거를 반성하지 않는 나라는 ‘리더’ 자격 없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3-29 22: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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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사설]과거를 반성하지 않는 나라는 ‘리더’ 자격 없다

일본 고등학교 사회 교과서 중에 21종이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모두 알다시피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영토다.

일제는 1905년 우리나라를 침략하는 과정에서 독도를 시마네 현에 멋대로 편입했다. 우리의 영토이고 우리가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독도를 놓고 일본이 ‘독도는 일본 땅인데 한국과 영유권* 분쟁이 있다’는 식으로 교과서에 쓰는 것은 미래 세대에 거짓을 가르치는 일이다.

일본 정부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 양국 정부가 대화를 하자는 것도 거부하고 있다. 일본은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사죄하라”는 일본 아사히신문의 와카미야 요시부미 주필* 등 양심적인 인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서울에 온 노다 일본총리는 26일 정상 환영만찬에 참석하지 않았다. 둘째 날 오후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고 서울을 떠났다. 일본이 국내총생산(GDP)을 기준으로 세계 3위에 해당하는 경제 강국이면서도 국제사회에서 걸맞은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은 바로 이런 모습 때문이다. 과거를 반성하지 않고 이웃을 배려하지 않는 태도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 될 자격이 없다.

한국인에게 극심한 고통을 안겨준 역사를 반성하지는 못할망정 교과서에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대단히 나쁜 태도다.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원한다면 잘못된 역사 왜곡을 즉각 바로잡길 바란다.

 

[동아일보 3월 28일자 사설]

 

▶ 정리=봉아름 기자 erin@donga.com

 

동아일보 사설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쓴 ‘눈높이 사설’이 월, 수, 금 실립니다

 

◆ 어휘 UP

 

영유권(領有權): 영토에 대해 국가가 지배하거나 통제하는 권리

 

주필(主筆): 신문사에서 편집을 책임지는 사람

 

◆ 상식 UP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국제평화와 안전 유지에 대하여 중요한 책임을 지고 있는 유엔 주요 기구. 상임이사국은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5개국이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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