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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악, 클래식이 이렇게 쉬웠어? 우리 눈높이에 맞는 공연 보러 갈래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2-03 04: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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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클래식이 이렇게 쉬웠어? 우리 눈높이에 맞는 공연 보러 갈래요!

3학년 어동이는 같은 반 ‘가요’와 베스트 프렌드. 같은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5학년 언니인 ‘클래식’, 6학년 오빠인 ‘국악’과는 친하지 않다. 언니, 오빠와 친해지고 싶은데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어동이. 고민하고 있는 널 위해 준비했어. 클래식, 국악과 친해지기 프로젝트!

추운 겨울, 마음을 살찌우고 곧 다가오는 봄방학을 윤택하게 보내고 싶다면 아래 공연들에 주목해보자.

 

●클래식이 개그콘서트로 대변신

 

‘띠링 띠링~.’

클래식 공연 중에 휴대전화 벨소리가 울린다. ‘누군가 깜박하고 휴대전화를 켜놓은 건가?’ 대답은 ‘노(no)’! 방금 울린 ‘띠링 띠링’ 소리에 맞춰 성악가들이 등장하고, 공연은 이어진다. 무대 위 성악가들은 경쟁적으로 열창을 하다 얼굴이 시뻘게지기도 하고 갑자기 울린 ‘땡’ 소리에 소스라치게 놀란다. 공연 중에는 마술도 보여주며 관객들의 호응을 얻는다.

개그맨 전유성이 기획한 폭소클래식 ‘얌모얌모 콘서트’는 클래식 음악회의 성격을 유지하면서도 관객들에게 웃음과 재미를 선사하는 데에 목적을 둔다. 아이들이 떠들어도 연주자들이 화내지 않고 휴대전화를 켜놔도 괜찮을 만큼 자유로운 공연으로 유명하다.

내용이 코믹하다고 해서 질이 낮은 것은 아니다. 출연하는 성악가들은 실제로 대학에 출강중이거나 유명 콩쿠르를 수상한 ‘프로’들.

‘얌모얌모 콘서트’는 평소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 멀리했던 클래식을 ‘개콘’처럼 즐길 기회로, 26일까지 서울 강남구 윤당아트홀에서 열린다. 전석 3만원.

 

●꿈과 희망의 국악동화여행

 

국악은 느리고 지루해서 재미없다고?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 음악을 즐기면서 연극도 관람하고 덩실덩실 춤도 출 수 있는 국악 공연이 바로 여기 있다는 사실.

서울남산국악당(서울 중구 필동 남산한옥마을 내)은 8~25일 ‘2012 어린이 음악극 페스티벌’을 연다. 4~10세 어린이들이 유익하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8일 처음으로 공연되는 ‘아기돼지 꼼꼼이’는 동화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에 민요, 꼭두각시놀음, 사자춤 및 탈춤 등을 접목하여 관객이 함께 춤추고 노래할 수 있도록 했다. 전통연희를 뮤지컬 형식으로 풀어냈기 때문에 아이들이 보다 쉽게 국악을 이해하고 접할 수 있다.

15~18일 열리는 ‘공작새의 황금 깃털’은 이기적인 공작이가 모두를 위해 아픔을 견디는 내용으로 자기희생의 감동적인 교훈을 전할 예정이다.

22~25일 공연되는 ‘안녕 핫도그’는 장단놀이 뮤지컬로 애완견 ‘핫도그’와 등장인물인 ‘두리’의 만남과 이별을 다룬다.

2012 어린이 음악극 페스티벌은 관람이 끝난 뒤에도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공연 후 등장인물들과 사진도 찍을 수 있고 한옥을 구경하거나 전통놀이도 할 수 있다. 그야말로 꿩 먹고 알 먹고! 각 공연은 전석 1만2000원.

 

▶ 손민지 인턴기자 minji88@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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