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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에서 테러 발생, 사상자 200여 명
  • 권세희 기자
  • 2024-03-24 12: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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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러시아 구조대원들이 러시아 모스크바 크로쿠스 시티 홀의 화재 진압 후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모스크바=AP뉴시스


22일(현지시간) 괴한들의 무차별 총격 테러 후 불이 난 크로쿠스 시티 홀의 모습


러시아 모스크바의 대형 공연장에서 총격 테러가 발생해 200여 명의 사상자(죽은 사람과 다친 사람)가 발생했습니다. 러시아는 전쟁 중인 국가 우크라이나를 의심하고, 우크라이나는 즉각 부인한 가운데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세력인 이슬람국가(IS)가 자신들이 행한 일이라고 주장했어요.


러시아 국영 RT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저녁 모스크바에 있는 대규모 공연장인 ‘크로쿠스 시티 홀(Crocus City Hall)’에서 괴한들에 의한 총기 난사(총기 등을 함부로 쏨)가 발생했고, 이들은 공연장에 불까지 지른 것으로 확인됐어요. 러시아 사건 조사위원회는 24일 오전 기준 사망자가 133명이고,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어요.


괴한들은 사건 하루 만에 모두 체포됐습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공연장에서 자동소총을 쏜 핵심 용의자 4명을 포함하여 관련자 총 11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어요. FSB는 “범행 후 괴한들이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으려고 했다”면서 “우크라이나 측과 접촉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하면서 우크라이나를 테러 배후(뒤에서 어떤 일이나 행동을 조종하는 사람이나 집단)로 지목했어요.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테러와) 우리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냈어요.


IS는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대형 공연장을 공격했다”고 밝혔어요. IS가 이런 테러를 벌인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러시아 당국은 이 사건의 배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발표했어요.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모든 이들에게 깊은 조의(남의 죽음을 슬퍼함)를 표한다”면서 24일(현지시간)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했습니다.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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