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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용기의 아이콘’, 전신마비로 72년간 철제 통에서 살던 미국 남성 세상 떠나
  • 권세희 기자
  • 2024-03-14 12: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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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제 통 안에 누워있는 폴 알렉산더의 생전 모습. 가디언 홈페이지 캡처


어린 시절 전신마비가 되어 온몸을 움직이지 못한 채 약 70년을 살아온 미국 남성 ‘폴 알렉산더’가 7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생전의 폴 알렉산더는 온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열심히 공부해 변호사로 일하기도 했지요.


미국 CNN 등 외신은 “1952년 6세 때 온몸이 마비된 후 음압 인공호흡기인 ‘철제 통(아이언 렁)’ 안에서 살아가던 폴 알렉산더가 지난 11일, 78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면서 “그가 숨지게 된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알렉산더는 최근 코로나19에 걸렸었다”고 보도했어요. 아이언 렁은 전신마비 등으로 근육의 운동 능력을 잃은 사람들이 호흡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에요.


알렉산더의 별세(세상을 떠남) 소식이 알려지자 세계 곳곳에선 그를 추모(죽은 사람을 그리며 생각함)하는 글이 온라인에 올라왔어요. 그는 대부분의 삶을 아이언 렁 안에 누워 지냈지만, 몸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줬어요. 손을 쓸 수 없는 그는 입에 도구를 물고 키보드를 두드려 공부하고, 대학에서 경제학, 법학 학위를 받았어요. 법학 학위를 받은 후에는 약 30년 동안 변호사로 일했어요.


알렉산더는 생전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항상 큰 꿈을 꿨다. 누구든지 자신의 한계를 정해선 안 된다”면서 “내 인생은 놀라움으로 가득 차 있다”고 밝혔어요.


또한 그를 버티게 해준 건 부모님의 사랑 덕분이었다고 2018년 지역 매체 댈러스 모닝 뉴스 인터뷰에서 말했어요. 알렉산더는 “부모님은 내게 ‘넌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말했고 나도 그 말을 믿었다”고 밝힌 바 있어요.


[한 뼘 더] ‘무엇이든 할 수 있어!’라는 말을 전한다면?


알렉산더에게 희망을 줬던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말. 주변의 어떤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가요? 용기를 주는 한마디를 써보아요.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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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1
    • naugulking   2024-03-17

      전신마비가 걸렸지만 통 안에서 72년이나 버틴것이 대단하고 존경 스럽다 만약 나라면 진작에 포기 했을거 같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것 이 배울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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