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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고용정보원이 공개한 신생 직업은?… 마케터가 진화하면 ‘그로스 해커’
  • 장진희 기자
  • 2022-08-11 15: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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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비자가 라이브커머스를 시청 중인 모습. 롯데하이마트 제공

“휴가철 착용하기에 안성맞춤인 선글라스, 소개해드릴게요∼!”

실시간 온라인 방송을 통해 각종 제품의 특징과 성능을 소개하며 판매하는 것을 뜻하는 라이브커머스가 각광받고 있다. 가상인간을 비롯해 인플루언서, 유튜버, 방송인 등이 스마트폰의 세로 화면에 등장해 소비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제품을 파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라이브커머스 PD’라는 새로운 직업이 생겨났다고 한국고용정보원은 최근 밝혔다. 근로자를 지원하고 우리나라의 일자리 시장을 분석하는 국가기관인 한국고용정보원은 ‘한국직업사전’ 2028년판 발간을 위해 새로운 직업을 조사한 결과, 33개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특히 산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로의 전환이 빨라지는 과정에서 생겨난 직업이 많아 주목된다. 대표적 직업을 살펴보자.


‘라방’은 우리에게 맡겨요


라이브커머스 PD가 실시간으로 온라인 판매 방송을 진행 중인 모습. 유튜브 동영상 캡처

코로나19의 확산 이후 비대면 소비가 일상화되면서 라이브커머스를 보고 쇼핑하는 사람들도 늘었다. 스마트폰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인터넷 등으로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쇼핑 방송을 만드는 사람을 라이브커머스 PD라고 한다. 네이버, 카카오, 쿠팡 같은 거대 정보기술(IT) 기업도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을 갖추는 등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성장하고 있어 이 직업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라이브커머스 PD는 판매할 상품을 기획하고 출연진을 섭외한 뒤 실시간 방송을 연출·촬영하는 등 라이브커머스에 필요한 대부분의 업무에 참여하고 이를 총괄(한데 모아서 통제함)하는 역할을 한다.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댓글을 읽고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도 이들의 주된 업무다. 소비자들이 제품과 관련해 궁금한 점이 생겼을 때 진행자에게 바로 질문할 수 있다는 것이 라이브커머스의 장점이기에 의견을 바로바로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의 PD와 마찬가지로 현장에서 동시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능력도 요구된다.


마치 해커처럼 고객 정보 분석하죠!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IT 회사들이 처음 사용한 마케팅(소비자에게 상품을 판매하기 위한 기획 활동) 기법인 ‘그로스 해킹’은 성장을 뜻하는 영어 단어인 ‘그로스(growth)’와 ‘해킹(hacking)’을 합쳐 만든 말이다. 그로스 해킹은 타인의 컴퓨터 시스템에 침입해 데이터 등을 몰래 빼오는 방식의 마케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기업의 성장을 위해 해커처럼 각종 데이터를 철저히 분석하고 각종 실험을 반복하기 때문에 붙은 명칭이다.

그로스 해킹 분야에서 일하는 ‘그로스 해커(growth hacker)’도 새로 생긴 직업으로 등재(장부에 실림)된다. 그로스 해커들은 구매 패턴 등 소비자와 관련된 정보를 분석해 어떤 방법의 마케팅이 더욱 효과적일지를 검토한 뒤 다양한 실험을 거쳐 상품과 서비스를 개선한다. 원래 있던 직업인 마케터와 엔지니어를 결합한 것으로 보면 된다. 마케팅 전문가이면서도 프로그래밍(컴퓨터 프로그램을 작성함)과 통계 프로그램도 능숙하게 다룰 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방진복 입은 농부 봤니?


경기 고양시의 한 식물공장에서 방진복을 입은 직원이 식물을 살피고 있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물, 햇빛, 흙은 식물이 자라는 데 꼭 필요한 3요소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햇빛과 흙이 없어도 식물을 쑥쑥 자라게 하는 첨단기술이 개발됐다. 바깥 환경과 철저히 분리된 채로 운영되는 ‘식물공장’에서는 영양분을 공급하는 배양액과 햇빛을 대신하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기계 장치가 식물을 자라게 한다. 식물공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식량위기에 대응하는 방안으로 주목받는다. 식물이 병해충(농작물에 해를 입히는 병과 해충)에 감염될 염려도 없다.

식물공장에서 식물을 심고 다 자란 작물을 수확하는 사람을 ‘식물공장재배원’이라고 하고 이 같은 시설을 설계하는 사람을 ‘식물공장설계자’라고 한다. 두 직업 모두 이번에 새로 발견됐다. 식물공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반도체 생산 시설에 들어갈 때와 마찬가지로 방진복(먼지를 막기 위한 옷)을 착용해야 한다. 세균 등을 식물에 옮기지 않기 위해서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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