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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기록적 폭우에 시민 불편… 10일까지 중부지방에 많은 비
  • 장진희 기자
  • 2022-08-09 12: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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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폭우가 내린 가운데 서울 강남구 일대의 도로가 물에 잠겨 차들이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뉴시스



8일 서울·경기를 포함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우(갑자기 세차게 쏟아지는 비)가 쏟아진 가운데 10일까지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9일 오전 기상청에 따르면 10일까지 △수도권 △강원 내륙·산지 △충청 북부 △경북 북서 내륙에 100∼20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의 경우 비가 많이 오는 곳은 300㎜ 이상이 내릴 수도 있다.


지난 8∼9일 서울 등에 내린 비로 곳곳이 물에 잠기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기상청의 본청이 위치한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는 8일 오전 6시부터 9일 오전 8시까지 총 422㎜의 비가 내렸다. 월별 강수량 평년값(1991∼2020년 평균)을 보면 서울에는 보통 8월에 비가 348.2㎜가 내리는데, 이것보다 많은 양의 비가 하루 만에 떨어진 것. 이에 지하철 9호선 동작역 등이 물에 잠겼고 동작역을 비롯한 서울 지하철역 일부가 9일 오전 폐쇄(막아 버림)되어 출근길 혼잡을 빚기도 했다.


8월 초에 이처럼 많은 비가 내리는 것은 흔치 않은 일.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와 남쪽에서 올라온 따뜻한 공기가 만나 만들어진 ‘정체전선’이 우리나라 중부지방의 상공(높은 하늘)에 자리 잡으면서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보인다. 장마철 내리는 비와 마찬가지로 정체전선이 원인인 것. 정체전선의 동서 길이가 길고 남북 폭은 좁은 형태라 비가 일정 구역에 아주 세차게 쏟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북동쪽에 발달한 고기압의 영향이 사라지면 정체전선은 남쪽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11일까지는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고, 12일부터는 충청과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며 충청의 경우 13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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