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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중국 상하이 봉쇄만 3주째… 글로벌 자동차 산업 타격 우려
  • 권세희 기자
  • 2022-04-18 12: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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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중국 상하이 국립전시컨벤션센터에서 방역복을 입은 사람들이 임시병원 바닥을 청소하고 소독하고 있다. 상하이=신화통신뉴시스


15일 중국 상하이의 임시 병원 앞을 오가는 사람들의 모습. 중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일부 대도시들을 폐쇄한 상황이다


중국의 경제 수도라 불리는 상하이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봉쇄(굳게 막아 버리거나 잠금)된 지 3주째에 접어들면서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중국은 앞서 지난달 28일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를 막기 위해 상하이를 전면 봉쇄하는 등 중국의 대도시를 잇달아 봉쇄했다. 이에 상하이 현지에서 운영되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 등의 자동차 생산 공장, 반도체 공장 등의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상하이시는 16일 ‘제조기업 생산 재개 및 방역 지침’을 발표하면서 일부 조업(사람이나 기계가 움직여 일함)을 재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상황에 맞춰 코로나19를 예방하면서도 일부 공장들의 운영을 지원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아울러 공장을 가동하는 직원들을 외부와 차단하는 ‘폐쇄루프’ 시스템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방침에도 상하이 봉쇄에 따른 글로벌 경제 타격을 줄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의 방침은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유동적(끊임없이 흘러 움직임)으로 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장 운영이 정상화 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

또 상하이 봉쇄는 공장 가동 외에도 물류 이동에도 어려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내륙과 상하이항을 오가는 물류 이동이 크게 줄면서 물류난이 가중(부담이나 고통을 더 크게 함)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 뼘 더]
상하이 봉쇄로 ‘퍼펙트 스톰’ 위기?

중국이 상하이 등 여러 도시를 봉쇄하면서 글로벌 자동차 산업계가 ‘퍼펙트 스톰’ 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와요. 퍼펙트 스톰은 홀로 발생했을 때는 위력(상대를 압도할 만큼 강력함)이 크지 않은 태풍이 다른 자연현상과 동시에 발생하면 큰 파괴력을 가지는 현상을 뜻하는 단어인데요. 경제적인 위기를 일컬을 때 사용되기도 하지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상하이 봉쇄…. 서로 다른 폭풍이 동시에 발생하는 것처럼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사건들이 연달아 일어나면 글로벌 경제가 큰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는 있다는 것입니다.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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