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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비유아교육연구소, 자녀의 언어 표현력은 “부모의 대화 방법이 가장 큰 영향”
  • 김재성 기자
  • 2021-10-15 10: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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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 기관에서 아이들의 놀이 모습을 살펴보면 놀라운 장면이 관찰된다고 교사들은 이야기한다. 바로 부모의 행동, 언어를 그대로 아이들이 표현한다는 것이다. 영유아기 아이들이 보고 배우는 환경은 부모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시기 부모의 행동과 언어는 아이의 성장에 매우 중요한 환경이다.

㈜에듀앤플레이에서 운영하는 테비유아교육연구소(소장 문현진)는 부모라는 환경의 중요성에 관해 이야기하며, 영유아기 자녀의 언어 발달은 단순 발화보다 표현력을 기르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를 위해서는 부모의 대화 방법이 큰 영향을 미친다고 소개하며 올바른 부모의 대화법을 제안했다.

첫째, 행동의 결과가 아닌 행동의 이유에 초점 두기

부모는 자녀 행동의 이유에 주목해야 한다. 예를 들어 아이가 물을 엎지른 상황을 가정할 때, 다그치기 전에 “어떻게?”를 질문해야 한다. “어떻게 하다 물을 쏟았어?” 실수인지 고의인지 확인이 먼저이다. 실수일 때도 있지만 부모의 관심을 받고자 행동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를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나(부모)의 입장에서 감정 전달하기

부모의 가장 큰 실수는 “너 엄마 화나게 할 거야?” “너 때문에 아빠가 화내는 거야” 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 말을 들은 아이는 "엄마, 아빠는 나를 싫어하는구나" "엄마, 아빠가 화난 이유는 나구나" 라고 느낀다. 이는 정서적 결핍과 연결될 수 있어 부모가 조심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올바른 방법은 대화의 화살표를 자녀가 아닌 부모에게 향하게 하는 것이다. “네가 위험한 행동을 하면 엄마는 다칠까 봐 걱정돼” “네가 소리 지르면서 말하면 아빠는 속상해. 소리 지르지 않고 말해주면 좋겠어”처럼 나(부모)의 감정을 전달해야 한다.

위 방법은 부모교육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나 전달법(I-message)’이다. 문현진 소장은 '나 전달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러한 대화법이 익숙하지 않더라도 부모가 반드시 연습하고 실천해야 한다"라며, "이와 같은 부모의 표현법을 듣고 자란 자녀는 언어 표현력 발달은 물론, 나의 마음을 잘 전달하는 아이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테비교육연구소는 에듀테크기업 ㈜에듀앤플레이에서 운영하고 있다. 에듀앤플레이는 전국 유치원, 어린이집에 ‘놀이 중심 스마트교육 테비박스’로 영유아를 위한 놀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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