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뉴스 브리핑] 권순우, ATP 투어 우승… 한국 테니스 역사상 18년 만의 쾌거
  • 권세희 기자
  • 2021-09-27 15:09:36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한 권순우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 카자흐스탄 테니스 협회 제공


ATP 투어에서 결승전을 하고 있는 권순우의 모습

권순우(24·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생애 처음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는 18년 만에 ATP 투어 챔피언에 한국인이 오른 값진 결과다.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지난 26일 열린 ATP 투어 아스타나오픈 단식 결승전에서 권순우는 세계 랭킹 65위인 제임스 더크워스(29·호주)와 맞붙어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승리했다. 권순우의 우승은 지난 2003년 1월 아디다스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한 이형택(45·은퇴) 이후 18년 8개월 만의 쾌거(통쾌하고 장한 행위)다.

이날 경기에서 권순우는 타이브레이크(테니스에서 마지막 한 점을 남기고 동점을 이뤘을 때 12포인트 중 7포인트를 먼저 획득하면 승리하는 경기방식)에서 3대6으로 고전(어렵게 싸움)하다가 집중력을 발휘해 5점을 따내며 8대6으로 점수를 뒤집고 승리했다. 우승 상금 4만7080달러(약 5500만 원)와 우승 랭킹 포인트 250점을 거머쥔 권순우는 자신의 역대 최고 테니스 세계랭킹인 69위를 경신해 57위까지 올라설 전망이다.

권순우는 “서브를 앞세운 더크워스의 경기 방식에 어려운 경기를 했다. 포인트마다 집중하려 했고 생애 첫 ATP 투어 우승을 하게 돼 정말 행복하다”면서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우승으로 보답할 수 있어서 기쁘고, 한국 테니스가 더욱 발전해서 세계랭킹 20위나 10위 안에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순우는 아버지의 권유로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 테니스를 시작했다. 외국 테니스 선수에 비해 다소 작은 180㎝라는 체격으로도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권순우는 올해 세계 4대 테니스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프랑스오픈 3회전(32강) 진출, 바이킹 인터내셔널 4강 진출 등 훌륭한 기량을 보이고 있다.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