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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뉴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1㎞ 밖 바다에 방류 결정
  • 권세희 기자
  • 2021-08-26 16: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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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내 오염수를 담은 탱크들. 동아일보 자료사진

일본의 도쿄전력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이하 원전) 인근 해역(바다 위의 일정한 구역)에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오염수를 방류(모아서 가두어 둔 물을 흘려 보냄)한다는 뜻을 밝혔다.

일본 요미우리신문 등 외신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배관(기체나 액체를 다른 곳으로 보내기 위한 관)을 연결해 1㎞ 떨어진 바다에 방사성 물질 삼중수소(원자핵의 인공 파괴로 만든 인공 방사성 원소)가 포함된 오염수를 방류할 계획이라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은 2023년 봄부터 오염수를 방류하는 것을 목표로 터널 건설 계획을 원자력규제위원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앞서 도쿄전력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발생한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뒤 계속 만들어지는 오염수를 더 이상 보관할 공간이 없다며 오염수를 원전 바로 밖으로 내보내는 방법과 배관을 연결해 내보내는 방법을 검토해왔다. 도쿄전력은 삼중수소가 포함된 오염수를 稀釋한 뒤 방류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일정한 거리를 두고 바다에 방류하는 편이 방사성 물질의 위험도를 낮춘다고 판단한 것.

일본의 결정에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정화(더러운 것을 깨끗하게 함) 작업을 하더라도 오염수에 방사성 물질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고 주변국의 해양으로 흘러들어올 수 있어서다.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결정한 후 우리나라나 국제사회의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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