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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의료 기관 대상 영수증 리뷰 찬반 “의료계 피해 증가” vs “소비자 권리 보호”
  • 권세희 기자
  • 2021-08-25 16: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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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서울 관악구의 한 병원을 찾은 시민들이 진료를 기다리며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영수증을 이용해 리뷰를 작성할 수 있는 페이지. 네이버 홈페이지 캡처


[오늘의 키워드] 영수증 리뷰 제도

네이버에서 운영하고 있는 영수증 리뷰 제도는 의료 기관 등을 이용한 사람들이 영수증을 등록해 방문을 인증하고, 후기를 남길 수 있는 제도다. 이용객들은 이를 통해 자세한 후기를 작성하고 해당 기관에 별점을 부여할 수 있다. 영수증 리뷰 제도는 소비자에게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도입됐다.


의료 기관을 이용한 후 영수증을 인증하고 리뷰를 올릴 수 있는 ‘네이버 영수증 리뷰’로 인해 의료기관 60% 이상이 피해를 봤다는 주장이 나왔다. 의료계는 병·의원에 대한 무분별한 포털 리뷰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대한개원의협의회(대개협)은 최근 개원의(병원을 따로 세우거나 새로 문을 열고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 618명을 대상으로 포털 리뷰로 인한 피해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전체 개원의 중 61.9%가 네이버 영수증 리뷰로 인해 진료에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개원의 61.9%는 리뷰가 병원의 진료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준다’ 혹은 ‘막대한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피해를 봤다고 답한 374명 중 80%인 302명은 실제로 매출 감소를 겪었다고 답했다. 영수증 리뷰로 인해 병원을 이전하거나 폐업 또는 다시 개업했다고 답한 개원의는 5명(1.3%). 네이버 외에도 다른 포털 사이트의 병원 리뷰로 인한 피해를 묻는 문항에도 개원의 45.8%가 피해를 입었다고 답했다.

대개협은 “설문 조사를 통해 사례를 수집한 결과 의료 기관을 상대로 포털 사이트 리뷰를 미끼로 협박하는 경우도 확인됐다”면서 “문제의 사안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관련 기관들과 법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이다. 의료 기관을 향한 무분별한 포털 리뷰를 멈춰 달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리뷰는 ‘소비자의 권리’”라는 입장을 내놓으면서도 “의료계의 문제 제기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한 협의를 추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뷰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영수증 리뷰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부 악의적인 리뷰는 근절(다시 살아날 수 없도록 없애 버림)해야 하지만, 의료 기관을 먼저 이용한 후 작성한 솔직한 리뷰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창구를 없애서는 안 된다는 것. 영수증 리뷰를 아예 없애는 것은 소비자의 정당한 권리를 침해(침범하여 해를 끼침)하는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어동이 나는 의료기관을 상대로 하는 영수증 리뷰 제도를 없애야 한다고 생각해. 좋은 목적으로 이용 후기를 남기는 사람들도 많지만, 현재는 의료인에게 개인적으로 불만을 품고 악의적으로 리뷰를 남기는 사람들을 걸러낼 확실한 방법이 없어. 그리고 비방(남을 비웃고 헐뜯어서 말함)을 목적으로 작성한 리뷰를 본 사람들이 병원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을 가질 수도 있어. 설문조사 결과를 봐도 악성 리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의료기관이 많을 뿐만 아니라 리뷰를 통해 ‘갑질’을 하려는 사람도 많다고 하니 이 제도를 이대로 유지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해.

▶어솜이 나는 의료기관을 상대로 하는 영수증 리뷰 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해.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리뷰를 보고 해당 병원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또 최선을 다해서 좋은 진료를 해주는 병원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리뷰를 남기는 사람들도 많아. 소비자들은 자신이 이용하는 기관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알아야 할 권리도 있어. 물론 악성 리뷰를 남기는 사람들로 인해 피해를 입는 의료기관들이 있는 것은 문제지만, 리뷰 제도는 유지하되 허위 리뷰를 판단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면 되지 않을까?


어동이와 어솜이의 주장 중 누구의 주장에 동의하나요? 내 생각을 9월 2일(목)까지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cafe.naver.com/kidsdonga)의 ‘어동 찬반토론’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가장 논리적으로 주장을 편 어린이들의 의견을 뽑아 지면에 소개합니다.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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