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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뉴스] 한국 갯벌, 매년 자동차 11만대 내뿜는 탄소 흡수
  • 장진희 기자
  • 2021-07-07 16: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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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만의 갯벌 전경. 해양수산부 제공


우리나라의 갯벌이 매년 26만t(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자동차 11만 대가 한 해에 내뿜는 온실가스와 맞먹는 규모라 주목된다. 


최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김종성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팀이 우리나라 갯벌의 탄소흡수 역할 및 기능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인 ‘종합환경과학회지’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2017∼2020년 전국 연안(바다 등과 접해 있는 육지)의 갯벌 20여 곳에서 採取한 모래, 펄과 같은 퇴적물을 대상으로 탄소흡수량을 조사했다. 또 전국에 위치한 연안습지를 인공위성으로 촬영한 자료를 바탕으로 탄소흡수량을 추정했다. 연안습지는 밀물과 썰물로 바닷물이 들어가고 나오는 지역으로, 염생식물(소금기가 많은 땅에서 자라는 식물), 잘피 같이 탄소를 흡수하는 해양 식물이 산다. 갯벌은 연안습지에 포함된다.


조사 결과 연구팀은 우리나라 갯벌이 약 1300만t의 탄소를 저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세계의 연안습지 중 ‘블루카본’을 흡수하는 것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한국 갯벌의 이산화탄소 흡수 잠재량을 전국적으로 조사한 것이라 의미가 있다”고 해양수산부는 설명했다. 블루카본은 갯벌과 같은 해양 생태계가 저장하고 있는 탄소를 말한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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