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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바다에서 불길이? 환경단체 “화석연료 폐해”
  • 김재성 기자
  • 2021-07-05 12: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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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남동부 유카탄 반도 인근 바다의 수중 가스관에서 가스가 유출되며 발생한 화재 현장의 모습. 가디언 홈페이지 캡처


망망대해(한없이 크고 넓은 바다)에서 용암이 펄펄 끓듯 불길이 타오르고 있다. 영화 속 한 장면 같지만 실제로 지난 2일(현지시간) 멕시코 남동부 유카탄 반도 인근 바다에서 발생한 火災 현장이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5분 경 멕시코 유카탄 반도 인근 캄페체 만의 바다 속을 지나는 수중 가스관에서 가스가 유출되며 火災가 발생했다. 불이 난 곳은 하루에 평균 70만 배럴(약 11억 1000만 리터) 이상의 원유(땅 속에서 뽑아낸 정제하지 않은 기름)를 생산하는 유전(석유가 나는 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지점.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 국영 석유회사인 페멕스(PEMES)는 “火災 발생 약 5시간 후인 오전 10시 30분 경 불이 완전히 진압됐으며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멕시코 석유안전관리기관은 “아무것도 바다로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환경단체들은 “불이 났는데 가스 등의 유출이 없었다는 설명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환경단체 그린피스 멕시코 지부는 3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유전에서 400m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는 멕시코의 화석연료 모델이 환경은 물론 사람들의 안전에도 위협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재생에너지 대신 화석연료를 계속 사용하고 있는 것이 큰 문제”라고 밝혔다.


스웨덴의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해당 火災 영상을 공유하며 “권력자들은 새로운 유전과 석탄발전소를 세우면서 자신들이 ‘기후 리더’라고 말한다. 그들은 우리에게 이런 세상을 남겨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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