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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만 12∼15세 백신 도입 논란​ “집단면역 도움” vs “취약국 어른부터”
  • 이채린 기자
  • 2021-05-24 12: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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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키워드] 만 12∼15세 백신

현재 세계 각국에서 만 12∼15세도 접종할 수 있도록 승인하고 있는 백신은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바이오엔테크(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다. 화이자는 지난 3월 해당 연령대의 미국인 2260명을 대상으로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이 효과가 있는지 실험한 뒤 결과를 발표했는데, 예방효과는 100%였다. 캐나다가 해당 연령에 대해 화이자 접종을 승인한 첫 번째 나라였다. 현재 화이자는 생후 6개월에서 11세를 대상으로도 코로나19 백신 사용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선 현재 만 16세인 고등학교 1학년부터 화이자 백신을 맞을 수 있다. 현재 한국 화이자도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만 16세 이상으로 허가된 코로나19 백신의 투여 연령에 12∼15세를 추가하기 위한 사전 검토를 신청했다.​


14일 미국 뉴욕의 한 학교에 설치된 백신 접종 부스에서 13세 소년 스탠리 페나가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모습. 프리포트=AP뉴시스​​


13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한 백신 접종 센터에서 14세 소년 잭 빌리지가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웨이크포레스트=AP뉴시스​


일부 국가가 코로나19 백신의 접종 대상자를 소아·청소년까지 확대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대부분의 경우 만 16세 이상만 맞을 수 있었다.

최근 캐나다, 미국, 아랍에미리트(UAE), 싱가포르가 12∼15세 대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을 승인했다. 이미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어린이ㆍ청소년 약 60만 명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상태. 앞으로 각국이 코로나19 접종에 속도를 내면 어린이를 접종 대상에 포함하는 국가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2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은 ‘모든 어린이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 하나?’라는 기사를 통해 전문가를 중심으로 12∼15세 접종에 반대하는 의견을 소개했다. 영국은 아직 만 12∼15세에 대한 접종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만 12∼15세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은 실효성이 없다”는 12∼15세 백신 접종에 대한 반대 의견이 나온다. 소아·청소년은 코로나19에 걸려도 증세가 상대적으로 경미하기 때문에 백신으로 인한 이익이 적다는 논리다.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7개국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19로 사망한 어린이ㆍ청소년은 100만 명 당 2명이 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세계적으로 백신 공급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12∼15세에게까지 접종을 하는 것은 도덕적으로 옳지 않다”는 의견이 있다. 백신이 충분한 국가의 12∼15세가 맞는 백신이 다른 나라의 의료진이나 어른에게 돌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 세계보건기구(WHO)도 부유한 국가들이 해당 연령에 대한 백신 접종을 미루고 백신을 다른 국가에 기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백신 접종을 통해 어린이가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력을 갖추면 집단면역 형성에 도움을 준다”는 찬성 의견도 있다. 특히 12∼15세를 통해서 노년층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염될 가능성을 낮춰주기 때문이다. 또 접종으로 해당 연령층이 빠르게 일상적인 학교생활로 복귀해 친구와 가족을 만나고 교류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란 주장도 나온다.

▶어동이 나는 12∼15세 백신 접종에 반대해. 해당 연령층은 어른에 비해 코로나19에 잘 걸리지 않고 걸려도 증세가 심하지 않아. 많은 연구 결과로 드러난 사실이야. 즉 이들이 모두 백신 접종을 한다고 해도 집단면역의 효과가 크지 않을 거야. 그럴 바에 도덕적으로 백신이 부족한 나라에 백신을 돌아가도록 함으로써 그곳의 어른이나 의료진이 맞게 해야 해. 현재 가난한 나라와 잘 사는 나라의 코로나19 백신 보유 및 접종 수 격차가 너무 많이 나거든. 세계적으로 백신을 접종한 어른이 많아지는 것이 전 세계 팬데믹(대유행)을 막는 데 더 도움이 될 거야.​

▶어솜이 나는 12∼15세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찬성해. 많은 어린이, 청소년들이 백신을 접종하게 되면 그만큼 집단면역이 빠르게 형성될 거야. 어린 학생들의 감염 위험이 적다지만 가능성이 분명 있는 거잖아? 이들도 접종하게 함으로써 적은 가능성도 차단할 수 있지. 또 생각보다 손자ㆍ손녀들을 돌봐주는 할머니, 할아버지도 많아. 감염에 취약한 노년층과 자주 만나는 어린 학생들도 적지 않다는 말이지. 손자ㆍ손녀들로부터 노년층이 옮을 수도 있어. 즉 12∼15세 백신 접종은 노년층의 감염 위험을 낮춰주는 것과 마찬가지기 때문에 반드시 이뤄져야 해. 그리고 12∼15세의 접종을 막는다고 당장 가난한 나라에 백신이 돌아간다는 법도 없지 않을까?

어동이와 어솜이의 주장 중 누구의 주장에 동의하나요? 내 생각을 6월 10일(목)까지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cafe.naver.com/kidsdonga)의 ‘어동 찬반토론’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가장 논리적으로 주장을 편 어린이들의 의견을 뽑아 지면에 소개합니다.


▶어린이동아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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