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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전 세계 플라스틱 쓰레기 55%, 단 20개 기업이 만든다
  • 손희정 기자
  • 2021-05-19 12: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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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발리섬의 쿠타 해변에 밀려든 쓰레기. 가디언 홈페이지 캡처​



발리섬의 한 해변에 밀려든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하는 모습

전 세계 플라스틱 쓰레기의 절반 이상이 단 20개 기업에서 생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영국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호주 비영리 단체 바인더루와 컨설팅 기업 우드 매킨지, 영국 런던대, 스톡홀름환경연구소 등은 전 세계 플라스틱 원료 생산 업체를 분석한 ‘플라스틱 쓰레기 생산자 목록’을 발표했다.

분석 결과 지난 2019년 한 해 동안 마스크, 가방, 병 등 바다에 버려지거나 소각, 매립된 플라스틱 쓰레기의 약 55%가 다국적 기업 20곳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많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생산한 기업은 미국 대형 석유업체 ‘엑손모빌’로 플라스틱 폐기물 590만t(톤)을 생산해 전체 플라스틱 쓰레기의 5.9%를 차지했다. 세계 최대 화학회사 ‘다우’는 550만 톤, 중국의 석유가스기업 ‘시노펙’은 530만 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각각 만들었다. 20대 생산 기업 중 11곳이 아시아 기업이며 4곳은 유럽, 3곳은 미국기업이다. 라틴 아메리카와 중동 기업도 각각 1곳씩 포함됐다.

일회용 플라스틱은 석유, 가스, 석탄 등 기후 위기를 초래하는 화학연료로 만들어진다. 앤드루 포레스트 마인더루 대표는 “세계 플라스틱 업계는 수십 년 동안 최소한의 규제로 불투명한 사업을 벌여왔다”면서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이 나날이 심해지고 있는 지금,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화학연료 기업들을 내버려 둬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어린이동아 손희정 기자 son1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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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1
    • Sunjinnoh1   2021-05-23

      재활용이 되지 않는 일회용 플라스틱, 정말 심각하네요. 일회용 플라스틱은 석유, 가스, 석탄 등 기후 위기를 초래하는 화학연료로 만들어지고, 재활용도 되지 않으니 우리 지구의 환경을 생각해보면 강력하게 규제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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