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에 묻혀 있던 이집트 ‘잃어버린 도시’
이집트 룩소르에서 발견된 3400년 전 고대 도시 유적의 모습. 룩소르=신화통신뉴시스
이집트에서 3000년 이상 된 고대 도시의 유적이 발견됐다.
미국 AP통신을 비롯한 외신은 최근 “이집트 고고학자인 자히 하와스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유명 유적지 룩소르 인근에서 약 3400년 전 도시 유적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발굴된 도시 유적은 그동안 발굴된 유적 중에서 최대 規模로 꼽힌다.
유적은 고대 이집트 왕국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엿볼 수 있는 진흙 벽돌 집터와 생산시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반지, 도자기, 딱정벌레 부적 등 각종 생활도구도 발견됐다. 이는 룩소르 유적지 인근 모래 속에 오랫동안 묻혀 있다가 이번에 빛을 보게 됐다.
한편 이 유적은 3400년 전인 고대 이집트 왕 아멘호테프 3세 때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지 고고학계에서는 1922년 파라오 투탕카멘 무덤이 발굴된 이후 가장 중요한 발견 중 하나로 꼽힌다는 분석도 나온다.
▶어린이동아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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