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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뱅크시 작품 중 최고가 ‘간호사 슈퍼히어로’ 그림
  • 이채린 기자
  • 2021-03-24 15: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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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시 작품 중 최고가 ‘간호사 슈퍼히어로’ 그림


영국 사우샘프턴종합병원에 전시되어 있던 뱅크시의 ‘게임 체인저’. AP뉴시스 자료사진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의 헌신을 기리는 뱅크시의 그림이 약 261억 원에 팔렸다. ‘얼굴 없는 예술가’ 뱅크시는 사회 풍자적이며 파격적인 주제의식의 작품을 세계 곳곳에 불시에 설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영국 BBC 방송은 23일(현지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종합병원 응급실에 걸려 있었던 뱅크시의 그림 ‘게임 체인저’가 이날 크리스티 경매에서 수수료까지 포함해 1680만 파운드(약 261억 원)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낙찰가는 1440만 파운드(약 224억 원)로 뱅크시 작품 중 최고가로 팔린 것.

가로·세로 각 1m 크기의 흑백 작품인 게임 체인저는 지난해 5월 뱅크시가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사우샘프턴종합병원에 기부한 그림이다. 멜빵바지를 입은 남자 아이가 슈퍼맨, 배트맨 등 다른 슈퍼히어로 인형은 오른편 바구니에 던져둔 채 간호사 인형만 갖고 신나게 노는 모습을 그렸다. 간호사 인형은 등에 망토를 두른 슈퍼히어로의 모습을 하고 있다.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이 이 시대의 슈퍼히어로라는 의미가 담긴 것. 뱅크시는 당시 이 그림을 기부하며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비록 이 작품이 흑백이지만 병원을 조금이라도 밝게 하면 좋겠다”는 메모를 남겼다.

판매 수익금을 비롯해 크리스티가 받은 판매 수수료 중 160만 파운드(약 25억 원) 이상은 영국 보건기구와 자선단체 등에 기부된다. 사우샘프턴종합병원은 게임 체인저 판매 이후에도 해당 작품의 사본을 병원에 전시할 예정이다.


▶어린이동아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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