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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판다 서식지 보호, 일부 멸종위기 종에겐 독
  • 김재성 기자
  • 2021-01-06 13: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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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의 모습. 국제학술지 네이처 홈페이지 캡처


중국 연구팀이 찍은 반달가슴곰. 미시간주립대 홈페이지 캡처


중국 연구팀이 찍은 중국숲사향노루​


판다의 서식지 보호에만 집중하는 것이 반달가슴곰과 같은 다른 멸종위기 종에겐 해가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리우지안궈 미국 미시간주립대 교수 연구팀은 중국 푸단대와 함께 판다에 적합한 서식지를 만드는 것이 일부 멸종위기 종의 서식지를 사라지게 한다는 연구결과를 4일 국제학술지 ‘생물학 보존’에 발표했다.

중국은 친링산맥과 민산산맥 등의 판다 서식지를 보호 구역으로 만드는 등 강력한 판다 보호 정책을 펼쳐왔다. 판다는 대나무가 많고 경사가 완만한 환경에서 서식하는데, 중국 당국은 이런 환경을 조성하느라 숲을 없앴다. 이로 인해 숲이 필요한 반달가슴곰의 서식지가 줄어든 것.

연구팀은 보호구역 안과 그 주변에 556개의 카메라를 설치해 멸종위기 종의 서식지 분포를 관찰했다. 그 결과 보호구역에서의 판다 서식지는 20% 늘어났지만 반달가슴곰은 서식지의 23%를 잃었다. 뿐만 아니라 키가 작은 나무를 먹는 중국숲사향노루는 나무가 없어 서식지의 7%를 잃었고 중국산양도 보호구역 내에서 상당수 밀려났다.

연구에 참여한 왕팡 푸단대 교수는 “이번 연구로 단일 종을 구제할 때는 전체 생태계의 흐름 또한 고려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중국뿐만 아니라 비슷한 보존 문제에 직면한 다른 나라들도 이런 연구 결과를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ㆍ손희정 인턴기자​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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